▲ 기후위기비상행동, 전국 곳곳에서 "지금 당장, 기후정의!"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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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기후 행동의 날' 맞아 "신규 석탄화력발전과 신공항계획을 중단하라!"
9월 25일은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이다.
30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날 청와대와 정부청사를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서 1인 시위를 포함한 직접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한국의 기후정책과 이행은 여전히 더딜뿐더러 기만적이기까지 하다"고 지적하며 '신규 석탄화력발전과 신공항계획을 중단하고 분명한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시작할 것, 기만적이고 불충분한 ‘탄소성장법’을 폐기하고 제대로 된 기후정의법을 제정할 것' 등을 '지금 당장의 요구'로 촉구했다.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에서도 오후 3시부터 1시간여 동안 '지금 당장, 기후정의'라는 공통 내용의 피켓을 들고 경기도 전역의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등에서 1인 시위로 함께 했다.
집중행동에 함께 나선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오늘 선언문에서는 '신공항 계획 중단'을 명확히 밝혔다"며 "최근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두고 '경기남부 민간공항' 운운하며 말도 안되는 아전인수격 궤변들을 쏟아놓는 구태세력들은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세계기후행동은 2018년 스웨덴의 청소년 기후활동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금요일마다 홀로 진행한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를 지지하는 전세계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올해의 기후행동은 '선진국들의 책임을 묻고 화석연료 사용을 당장 중단하라는 요구'에 더하여, '기후위기의 또 하나의 원인이자 결과인 불평등을 해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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