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강
세종호텔정리해고 즉각 중단촉구, 60여 노동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
기사입력: 2021/10/28 [12:51] ⓒ 성남피플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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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호텔지부, 정리해고 규탄 이미지 페이스북 캡쳐화면  © 성남피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엽노조 세종호텔지부는 2021년 10월 28() 10시 세종호텔 정문에서 코로나 재난 시기 경영악화를 노동자들에게만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학교법인 대양학원과 세종호텔 경영진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세종호텔지부는 "20년 12월 강제 희망퇴직으로 50여 명의 정규직이 비자발적으로 호텔을 떠난 후 올해 들어 9월 중순 또다시 희망퇴직이란 말로 19명의 정규직이 해고되었습니다그것도 부족했는지 10월 중순 또다시 희망퇴직을 공고하고 정리해고를 하겠다며 기준을 일방적으로 공지하는 반사회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이에 민주노총·서비스연맹·진보정당·시민사회 60여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반사회적·반인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세종호텔의 가정을 파괴하는 정리해고에 대해 규탄하고지금 당장 정리해고를 중단하고 정상적인 영업 개시와 노사 간 고통분담을 통한 위기 극복을 촉구했다. 아래 기자회견문을 싣는다.

 

 

<기자회견문>

세종호텔은 정리해고 강행으로 어둡고 고통스러운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노사 간의 고통분담을 통한 위기극복으로 희망적인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 현명하게 판단하라!"

 

코로나 재난을 이유로 영업악화의 책임을 정리해고 방식으로 노동자들에게만 전가하려 하지 마라!

 

 

서울 시내 주요 4성급 특급호텔의 직원 수가 10년 만에 250명에서 1/5로 줄었다.

333실이나 되는 객실은 청소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위생적으로 퇴보하고 있고 코로나 이전에 주말마다 천 여명 이상의 출장 웨딩을 하기 위해 구입한 기물들은 쌓아둘 곳이 없어 관리가 되지 않는다.

 

호텔 영업은 계속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영업 개시를 위한 준비는 인력이 없어 손을 놓고 있고얼마 남지 않은 직원들마저 정리해고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세종호텔 현실이 암담하기만 하다위기극복을 영업활성화에서 찾지 않고 오로지 숙련된 정규직을 정리해고하려는

세종호텔의 반사회적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400억 가까운 대출금은 대부분 객실을 증축하거나 시설물을 개·보수하는데 사용되었다정작 직원들은 10년 가까이 임금인상 한번 없이 오히려 성과연봉제를 악용하여 대부분 삭감된 임금을 받으며 고통을 감내해왔다.

 

정규직이 떠난 자리는 수 많은 비정규노동자들이 저임금 장시간 노동착취에 시달리며 떠나기를 반복해왔다.

10년 동안 객실주차시설부까지 외주화하고 이제는 식음업장 마저 부서 폐지를 하고 임대를 주거나 외주화를 하겠다고 한다.

 

호텔 영업을 지속하려면 고용은 필요한데 지금 세종호텔은 코로나 재난을 악용하여 정규직을 극소수로 남겨 놓고 위드코로나 이후에는 모든 고용을 자본에게만 유리한 불안정노동인 하청외주화 방식으로 바꾸려는 세종호텔 사측의 속셈은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세종호텔 노동자들의 요구는 명확하다.

세종호텔은 정리해고를 통한 정규직 줄이기 욕망을 멈추고 고용유지지원금신청과 식음사업장 영업정상화를 통해 적자 폭을 줄이고 노사 간의 진솔한 협상을 통해서 고통분담 안을 만들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고통분담을 해서라도 일터를 지키기 위한 노동자들의 진정성을 무시하고 정리해고의 잘못된 선택을 강행한다면 노동자들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를 통해서 정리해고 분쇄 투쟁을 강고하게 끝까지 이어나가겠다는 것을 명확히 경고한다.

 

 

2021년 10월 28

세종호텔 정리해고 저지를 위한 60여 연대 단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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