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강
노후전주 사고로 배전노동자 추락사, "배전노동자를 더 이상 죽이지 마라!"
기사입력: 2021/11/22 [20:25]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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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전주 사고로 배전노동자 추락사, "배전노동자를 더 이상 죽이지 마라!"  © 성남피플



지난 11월 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전기지부는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전주 교체 작업을 벌이던 중 사망한 배전전기 노동자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50대 배전전기 조합원은 지난 11월 12일, 전남 신안 임자도 현장에서 전주 교체 작업을 진행하던 중 노후된 전주가 부러지면서 추락해 끝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광주전남전기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벌어진 사고를 ‘예견된 인재’라고 규정했다.

 

지부는 “최근 배전현장에서 일어나는 추락사고, 감전사고 등의 원인은 관리 감독 부실과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안전사고”라며 “관리감독의 당사자이자 발주처인 한국전력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지난 2016년에도 이번 사고와 똑같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도 한국전력은 하청업체와 현장 작업자에게만 책임을 돌렸을 뿐, 한전의 책임 떠넘기기와 안전불감증이 사고의 근본 원인이라고 했다.

 

광주전남전기지부는 “한전이 선로 순시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설계에 반영해 공사발주를 했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사고”라면서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것은 현장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조합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관리 감독 강화를 수차례 제기했으나, 아직도 한전은 예산절감이라는 이유로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은 뒷전”이라며 한전의 방관적인 태도를 규탄했다.

 

지부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후 전주 및 설비 전면적 전수조사 즉각 실시’, ‘배전노동자 산재사망과 관련해 책임있는 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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