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야4당은 22일 대통령실의 진보당 강성희 의원 과잉 제압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대통령실 경호처장 파면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 지난 19일 국회정론관에서 대통령 경호실의 폭력제압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진보당 강성희의원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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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은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진보당 원내대표인 강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오준호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야 4당은 윤 대통령 사과, 대통령실 경호처장 파면 외에 오는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를 ‘대통령실의 국회의원 폭력 제압 사태’로 보는 이들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에서 해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질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4당은 이날 오후 2시 운영위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진보당 윤희숙 대표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기조를 바꿔야 합니다'는 말을 윤석열 대통령에 전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입이 틀어막힌채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갔습니다. 윤석열 독재정권의 공포정치가 민주주의를 끌어낸 것입니다. 국민의 민심을 틀어막으며 민주주의를 질식시키고 있습니다.
윤석열의 공포정치를 폭력으로 실행한 경호실의 난동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사과하고 경호처장 파면하십시오. "라고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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