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 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제11차 정기총회 개최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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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림 상임대표 “신상진 성남시장 임명 전 성남시민에게 공개” 요구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용진 심우기 이상림)는 15일 긴급 입장을 내고 “성남시의료원 원장은 공공의료 철학과 경영능력을 기준으로 채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제라도 성남시의료원 원장을 채용하는 공고를 내고 정상화를 위해 경영인 채용 행정절차를 시작한 일은 환영한다”면서도 “초고령 사회, 돌봄 지방자치단체로 가야하는 시점에서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이에 대한 능력이 있으면서 흐트러진 조직을 잘 추슬러 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시킬 능력이 있는 사람이 원장과 경영진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6월 27일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경영 능력과 전문성, 리더십, 공직 윤리관 등을 두루 갖춘 원장과 부원장이 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면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배제하고자격 요건을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원장으로 2년 이상 근무했거나 종합병원 경영전문가로서 탁월한 실적과 전문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요건을 제시하여 시정 직무유기의 책임을 묻는 시민 저항을 우려한 꼼수 요식 절차 행위이거나 공공병원을 경영했던 의료인을 사전에 배제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상림 상임대표는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시의료원 원장 임명 전에 성남시민에게 공개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시민공대위는 ‘신상진 성남시장의 민간위탁 추진 포기 선언’ ‘공공의료 철학과 경영 능력이 있는 원장 채용’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후 임명 전에 성남시민에게 공개’ ‘성남시 성남시의회 성남시의료원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TF팀 구성’ 등 네가지를 요구했다.
한편 시민공대위는 7월 17일(수)부터 성남시청 앞에서 공공병원에 적합한 원장 채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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