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 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용진 심우기 이상림)는 17일 오전 8시 성남시청 정문 앞에서 공공의료 철학과 경영 능력이 있는 성남시의료원 원장 채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1인 시위는 장지화 진보당 성남시협의회 대표와 현지환 수정구 지역위원장이 나섰다.
장지화 시민공대위 공동대표는 “시민이 건립한 공공병원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원장과 경영진이 되어야 한다”면서 “성남시의회는 성남시민의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의료원 정상화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의 뜻대로 운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성남시청 앞에서 공공의료 철학이 있는 원장 채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현지환 진보당 수정구 지역위원장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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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남시의료원 원장과 의무부원장을 공개 모집했으나 지원자 부족으로 모집을 재공고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민간위탁 추진을 포기하지 않고 공공병원 원장과 경영진을 채용하겠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신상진 시장의 무책임한 이중행보 때문이라면서 민간위탁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남시는 성남의료원 원장과 의무·행정부원장 등 3명을 공개 채용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나 원장과 의무부원장 분야는 지원자가 채용 예정 인원의 2배수에 미달해 오는 22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다시 하는 재공고를 했다고 16일 밝힌 바 있다.
한편 1인 시위를 주최하고 있는 성남시의료원 시민공대위는 17일을 시작으로 성남시의회 제295회 임시회가 끝나는 22일까지 성남시청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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