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 의원, 23일 한화오션 추락사고 현장 방문
“노동자가 추락사한 현장인데 아직도 작업중, 작업중지권 취지에 맞나”
“한화오션 대표이사 국감 꼭 출석해야 할 것”
▲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한화오션, 32미터 높이 추락사고 현장을 방문해 노조로 부터 의견을 듣고 있다.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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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9월 23일, 최근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최근 추락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9월 9일 32미터 높이에서 노동자가 추락사한 현장에 직접 올라, 사망 사고 정황 및 작업중지 현황을 파악했다.
한화오션 현장은 9월 9일 노동자가 추락 사망한 이후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의해 작업중지가 실행되었지만, 작업현장이 기준이 아니라 동일한 작업명인 ‘라싱브릿지 설치 작업’만 중단되었고, 해당 사고 현장에서의 다른 모든 작업은 아직도 시행되고 있었다.
정혜경 의원은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 작업중지권을 시행하는 것은 제2, 제3의 사고를 막고 사고 환경을 원천적으로 개선하기 위함이 아닌가. 특히 해당사고가 부실한 그물망에 의지한 작업환경에서 발생했는데도 같은 장소에서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매우 위험해보인다”고 지적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김유철 지회장은 이날 정혜경 의원과 간담회 자리에서 “국감에서 이 문제를 꼭 다뤄달라”고 강조했고, 정혜경 의원은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요청했다. 국감 증인으로 꼭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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