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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 2.5% 인상으로 노사 합의, 중노위 조정안 합의 첫 사례

김영욱 | 기사입력 2024/09/24 [17:39]
노동/건강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 2.5% 인상으로 노사 합의, 중노위 조정안 합의 첫 사례
기사입력: 2024/09/24 [17:39] ⓒ 성남피플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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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 사측 교섭대표단과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진행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정민호)는 지난 29일, 타워크레인 임대사 교섭대표단과 ‘타워크레인 2024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지며 올해 임금인상 투쟁을 마쳤다. 이번 임금협약은 사측 교섭대표단에 위임한 78개사와 개별적으로 노동조합과 합의한 임대사 17개사 등 총 95개가 노사합의를 마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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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협약은 최종적으로 2.5% 인상으로 노사가 합의했다. 이는 지난 7월 22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에서 제시된 것으로 시급기준 650원이 인상된 것이다. 임금교섭이 시작된 지난 5월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타워크레인 임대사 측에 8.3%의 인상안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주장하다 교섭대표단이 구성된 첫 교섭인 6차 교섭에서 처음으로 5.5%의 임금삭감안을 요구하고 나왔다. 노사 양측 요구안의 차이가 무려 13.8%에 달하는 것으로 교섭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8차 교섭에서 6% 인상안, 9차 교섭에서 5%인상안을 제시하며 수정안을 재차 요구했다. 사측 교섭대표단은 임금 동결을 요구해오다 8차 교섭에서 4% 임금 삭감, 9차 교섭에서 1.1% 인상안을 제시했으며 10차 교섭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교섭이 결렬됐다. 이후 중노위에서 2차례의 조정이 진행됐으며,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가 중노위 조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86.7%로 가결됨에 따라 최종적으로 노사가 합의하게 됐다.

중노위 조정에 따라 타워크레인 노사가 합의하게 된 첫 사례로 남게 됐다. 타워크레인 노사는 지난 2022년 임금교섭 당시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하기 전에 합의한 바 있으나, 조정안을 받아 노사가 합의한 것은 처음이다.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통상 이듬해 적용될 임금인상에 대한 교섭을 진행하며, 올해 노사합의된 임금인상은 내년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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