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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조직법과 내란 진실규명 맞바꿀 수 없다"

김영욱 | 기사입력 2025/09/11 [19:32]
종합/정치
이재명, "정부조직법과 내란 진실규명 맞바꿀 수 없다"
기사입력: 2025/09/11 [19:32]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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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홍보 사진 @성남피플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란 특검법 협상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대 특검법 협상과 관련해 "정부조직법 개정과 내란의 진실을 규명해서 엄정하게 책임을 묻는 당위를 어떻게 맞바꾸느냐"며 "그런 건 협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조직법을 고쳐서 정부조직을 개편하는 것과 내란의 진실을 규명해서 엄정하게 책임을 묻는, 대한민국에서 소위 내란이라고 하는 친위 군사쿠데타가 벌어지는 일이 다시는 없게 하는 일의 당위와 어떻게 맞바꾸느냐는 게 제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협상안은 제가 수용할 수 없었고 지도부 뜻과 다르기 때문에 바로 재협상을 지시했다"며 "(김병기) 원내대표도 고생을 많이 했지만, 지도부 (의견과는) 많이 달라서 저도 어제 많이 당황했다"고 했다.

정 대표는 "특검법 개정 핵심 중 핵심이 기간 연장"이라며 "연장을 안 하는 쪽으로 협상한 것은, 특검법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재협상) 지시를 했다"고 했다.

민주당내 당원들의 김병기 원내대표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단 '합의'는 물거품이 됐다.

한편,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주어진 수사기간 90일로부터 30일을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법에 따라 국회와 대통령에게 사유를 서면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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