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담 참석자 : 쿠팡 제주 로켓기사 故오승용님 유족,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 진보당- 윤종오 국회의원, 정혜경 국회의원
진보당 의원단, 택배과로사대책위, 쿠팡 로켓기사 故오승용님 유족이 10일 오전(11시40분)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의장과 면담을 갖고 국회 기후노동위 차원의 쿠팡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설명했다.
지난 11월 10일 제주에서 심야 로켓배송을 하던 故오승용님이 업무 중 사고로 사망했다. 고인의 노동시간은 주 평균 6일 69시간으로 법적 과로사 기준에 따른 야간 근무 30% 가산을 적용하면 무려 83.4시간에 달했다. 올해만 쿠팡 택배·물류센터 사망 노동자만 8명에 이른다.
면담에서 고인의 어머님은 “사고를 당하기 전에는 (쿠팡이) 왜 저렇게 많이 죽지 했는데... 막상 우리 아들이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지금도 ‘엄마 출근해’ 목소리가 맴도는 거 같아 잠에 못든다.”고 심정을 전했다.
고인의 배우자는 “남편에게 진짜 꼭 사과를 받아내겠다 다짐했다. 국회에서 꼭 기후노동위 청문회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쿠팡은 자신들 책임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유가족을 전혀 만나지 않고 있다.”면서 “주7일 노동한 증거가 다 남아있어 과로인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오늘 국회 기후노동위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과방위 청문회 후에 기후노동위 청문회에 열릴 수 있도록 관심 가져 달라.”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지난 21년) 택배과로사 사회적 합의를 추진하여 과로사가 크게 줄었다. 당시 쿠팡은 빠졌는데, 이후 새벽배송이 갑자기 늘어나 사회적 대화를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강민욱 택배과로사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는 박대준 대표가 사과도 했는데, 올해 8명이나 사망한 것에 대해선 아무 이야기도 없는 상황이다.”면서 “과방위 외에 다른 청문회를 통해 더 이상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 의장은 “과로사나 산재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왔다.”면서 “이 문제도 특별히 관심을 갖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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