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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 2026년 3월 23일 오전10시, 성남 진보당 6.3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안철수 의원의 야탑역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최근 안 의원의 호르무즈 파병 찬성 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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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분당구민,전국민 생명권 위협하는 자멸적 전쟁 선동… 즉각 사죄하라”
-미국의 중동전 전력 소모에 따른 ‘제한적 전술핵 배치’ 명분 좌시하지 않을 것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술핵 반입·보유’를 공식 언급하며 핵무장론에 불을 지피자, 지역 정가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진보당 성남시 분당구지역위원회(위원장 신건수)는 11일 긴급 논평을 발표하고, 안철수 의원의 발언을 “한반도를 영구적인 핵 전쟁터로 만들고 100만 성남시민과 전국민의 생명권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망언”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 11일 오전 SNS를 통해 “북한 김정은의 핵 버튼은 핵 보복의 공포로 봉인해야 한다”며 전술핵 반입과 보유에 대한 전향적 논의를 촉구
특히 안 의원은 최근 미국이 대(對)이란전 등 중동 분쟁에 패트리엇과 사드 등 핵심 요격 미사일 전력을 대량 소모하면서 한반도 안보 공백 우려가 커졌다는 점을 정면으로 들고나왔다. 한반도 배치 패트리엇 전력의 중동 이전 논의와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중동 전개 등을 언급한 안 의원은, 엘브리지 콜비 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이 제시한 ‘제한적(소규모) 전술핵 배치’ 등 이른바 ‘합리적 핵 옵션’을 인용하며 “우리도 금기를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분당구지역위 “안보 포기이자 핵 참화의 길… 성남시민에 사죄해야”
진보당 분당구지역위원회는 논평에서 안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을 ‘평화 파괴 행위’로 규정했다.
신건수 위원장은 “핵무기와 전술핵이 한반도에 들어오는 순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은 통제 불능의 파국으로 치닫게 되며, 이 땅은 동북아 패권 세력 간 핵 대결의 최전선이자 일순간에 재로 변할 화약고가 될 뿐”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어 “’핵 보복의 공포로 봉인하겠다’는 발언은 한반도 전체를 상시적인 핵전쟁 위기에 노출시키는 자멸적 논리에 불과하다”며 “한미동맹에 기대어 대결 구도를 심화시키는 것은 안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보를 포기하는 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진보당 분당구지역위는 안철수 의원을 향해 “주민의 생존과 한반도 평화를 파탄 낼 전술핵 반입·보유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성남시민과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강력히 촉구하며, 50만 분당구민과 함께 평화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미국이 중동 및 이란 분쟁 대응 과정에서 재래식 요격 전력을 대거 소모하자, 미국 조야 일각에서는 전력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한반도 등 동아시아 지역에 제한적(소규모) 전술핵을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민사회와 진보 진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한반도를 상시적 핵 대결의 최전선으로 내모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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