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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중식당에 페인트 테러…경찰 추적 중

성남피플 | 기사입력 2026/09/24 [17:13]
지방자치
성남 중식당에 페인트 테러…경찰 추적 중
기사입력: 2026/09/24 [17:13]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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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의 한 중식당에 신원 미상의 인물들이 침입해 집기를 훼손하고 매장 곳곳에 검은색 액체를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해당 중식당을 운영하는 30대 업주 A씨가 "누군가 가게에 침입해 내부 집기 등을 파손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매장 유리창은 이미 깨져 있었고, 계산대의 포스기와 의자 등에는 날카로운 물체로 그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 매장 내부 곳곳에는 검은색 액체가 뿌려져 있었다.

 

현장에서는 범인들이 두고 간 것으로 보이는 농약·살충제 용기도 여러 개 발견됐다. 용기는 모두 비어 있었고, 인근에 보관하던 식재료에서 수상한 냄새가 났다. A씨는 범인들이 해당 물질을 식재료에 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매장 CCTV에는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마스크를 쓴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 2명이 강화유리로 된 매장 뒷문을 부수고 침입해 약 1시간 동안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찍혔다. 매장에 경보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아 A씨는 피해 사실을 바로 알지 못했고, 이날 아침 현장을 발견한 건물 관리인의 연락을 받고서야 알게 됐다.

A씨는 의심 가는 용의자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가게 상호가 중국의 한 대표 인사 이름과 같아 이를 문제 삼는 사람들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A씨는 "8년 전부터 같은 상호로 매장을 운영해왔는데 몇 달 전부터 이를 문제 삼는 항의 전화와 방문이 이어졌다"며 "두 달 전에도 누군가 간판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뿌리고 달아나 신고했지만, 동선 파악의 한계로 추적이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들의 이동 경로를 쫓고 있다. 현장 감식은 마쳤고, 식재료에 실제로 농약이나 살충제가 뿌려졌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검거하는 대로 자세한 혐의와 범행 동기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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