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환경운동연합(대표 주혜스님)은 7일 성명을 통해 ‘성남시 집행부와 의회는 2012년 예산에 방사능 측정기 구입 예산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대참사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아스팔트에서 방사능이 검출이후 이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도 정부와 책임부서인 원자력 안전위원회는 ‘안전하다’‘문제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어 국민의 불신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것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단위 체중을 기준으로 성인에 비해 3배나 많은 공기를 흡입하는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몸으로 들어오게 되고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는 세포분열이 활발해 방사선에도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또 방사능 문제는 원자력발전소 주변이나 핵폐기물 저장소 부근의 문제만이 아니기 때문에 성남시는 도심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아스팔트, 학교 운동장에 대한 방사능 오염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6일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7일부터 2012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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