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연합당 성남시위원회 당원 약 50여 명은 7일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에 대한 입장 공개를 촉구했다. © 성남피플 |
|
민중연합당 성남시위원회(위원장 김미라)는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회 탄핵 표결 이틀을 앞둔 7일 민중연합당 성남시위원회 당원 약 50여 명은 신 의원 사무실 앞에서 '범죄자 박근혜를 즉각 구속하라', '박근혜 1등 부역자 새누리당 해체하라',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은 박근혜를 탄핵하라'고 쓰인 현수막과 손피켓을 들고 '박근혜 퇴진'을 소리 높여 외쳤다.
이날 김미라 위원장은 "수백만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퇴진을 외치고 있는데 박근혜는 탄핵이 되어도 담담히 가겠다고 뻔뻔하게 얘기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또 어떤가? 국가농단을 방관하고 있는 최대의 부역자로 없어져야 할 정당 아니냐"면서 "새누리당이 없어져야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성남 중원구 새누리당 의원인 신상진은 아직도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미 대다수 국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명령하고 있는데 무엇을 망설이고 있느냐? 탄핵이 부결된다면 우리 국민들은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날 집회에 김미라 성남시위원장이 연설을 마친 후 피켓을 들고 있다. © 성남피플 |
|
민중연합당 엄마당(준)의 한 당원은 "저는 돈 얘기를 하고자 한다. 최순실 사태를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문제점을 알고도 찬성하면서 국민연금의 주식평가 손실액이 2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며 "국민연금은 노후보장을 위한 국민들의 돈이다. 결국 우리 국민들이 2조 원을 손해 본 것이다. 반드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 아니었다. 열심히 벌어도 정부와 재벌이 다 가져가는 사회구조의 문제라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우리 국민들을 농락하고 우롱한 박근혜는 당장 퇴진하고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민중연합당 노동당 한영수 당원은 "국민들은 매주 추운 날씨에도 광화문에 나가 나라를 바로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국회의원이란 자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제삿밥에만 정신이 팔려 있는 것 같다"며 "9일 결과를 지켜보겠다. 여기 신상진 의원이 국민의 적이 될 지, 머슴이 될 지 똑똑히 지켜보고 탄핵이 부결되면 국민의 힘으로 끌어내리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민중연합당 성남시위원회는 집회를 마치고 성남시 곳곳에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 100개를 달았으며, 지난 월요일부터는 주요 전철역 입구에서 매일 출근시간에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성남시 중원구 신상진 의원 사무실 앞 © 성남피플 |
|
▲ 민중연합당 엄마당(준) 당원들이 이날 집회에 참여하면서 곳곳에 어린이들이 눈에 띄었다. © 성남피플 |
|
▲ 이날 집회에서 한 당원이 지나는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 성남피플 |
|
▲ 민중연합당 당원들이 매일 주요 전철역 입구 등에서 1인 시위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성남피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