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용인평화와통일을여는 사람들'은 21일 오후 5시 야탑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대화에 역행하는 키리졸브/독수리 한미연합 군사연습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 성남피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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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과 5월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재개되는 한미연합 군사연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성남용인평화와통일을여는 사람들'은 21일 오후 5시 야탑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대화에 역행하는 키리졸브/독수리 한미연합 군사연습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3월 24일 오후 6시 평화통일을 간절하게 염원하는 촛불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밝힌다"며 "불의한 박근혜 정권을 촛불로 쫓아낸 민주시민들이 평화통일의 소중한 씨앗을 지켜내자"고 참여를 호소했다.
이들은 "올림픽 단일팀 성사, 방남 특사단 활동, 방북 특사단의 6개 항 합의 등을 통해 남북대화와 북미대화의 기회가 열린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환영한다"면서 "3.6 남북합의와 북미 정상회담 합의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한 당국과 북미 양국은 반드시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정정체계를 종식시킬 평화협정을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들은 "평창 올림픽으로 연기되었던 한미연합 군사연습을 재개하겠다는 한미 당국의 결정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군사연습 기간을 축소하고 공격적인 요소를 배제한다고 하였으나 미군 참여규모도 35,700여 명으로 예년과 별 차이가 없고 대북 공세적 성격의 상륙훈련도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미당국이 최소한 선제공격작전, 참수작전 등의 한미 군사연습의 공세성을 제거하고 그 규모와 기간을 축소하는 것이 북미대화를 지속시키고 북의 핵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을 지속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선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0년 분단의 상처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평화와 통일의 서광이 비치고 있는데 분단 현실에 기대어 기득권을 누려온 수구세력들은 대결과 증오를 부추기며 모처럼 다가온 평화통일의 기회를 걷어차려고 한다"면서 "그 누구도 이 도도한 평화의 봄기운을 역행하지 못 하도록 24일 촛블을 들어 한반도에 평화의 불길이 불붙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성남용인평화와통일을여는 사람들은 지난달 9일부터 매일 야탑역 광장에서 평창 올림픽 개최 환영 및 한미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해 오고 있다.
▲ 3월 24일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평화촛불 안내 © 성남피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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