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강
경기도 전기지부,한전 전봇대(전주)설치된 불량∙노후 설비 지금 당장 교체 촉구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전기지부 1.월 13일 성명 통해 촉구
기사입력: 2020/01/14 [14:08]  최종편집: ⓒ 성남피플
김영욱
트위터 밴드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노후전주     © 성남피플



 <성명서 전문>

 

- 감사원의 한전 감사 결과 징계문책 등 총 53개의 지적사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무시하고 사고만 안나면 된다라는

안일함이 부른 당연한 감사 결과

 

-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즉시 교체해야 할 한전의 불량노후 설비는

빙산의 일각, 전수 검사 반드시 실시하고 즉각 교체해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전기지부민주노총     202019일 발표한 감사원의 보도자료를 보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무시하고 있는 한전의 행태에 대해 심각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해 4월 대규모 피해를 낳은 강원도 고성 산불이 고압 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불씨가 주변의 마른 낙엽 등에 옮겨 붙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원지방경찰청이 발표한적이 있었다.

즉 불량노후 설비를 제때에 교체하지 않아 발생한 산불이었다는 것이다.

 

이번 감사 결과를 보면 불량노후 설비에 대한 심각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감사원이 지적했듯이 불량노후 설비는 고장을 유발하거나 정전 및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감사원은 전력공급시설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이를 제대로 설치관리하지 않을 경우 대형 화재 또는 대규모 정전 등 국민 생명과 재산에 심대한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그간 간과하거나 사소하게 생각하였던 설비의 취약요소를 찾아내어 이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였다.

 

감사원의 감사결과, 전국의 전주 위에 설치된 고압 전선 중 15년 이상된 전선이 45.7%나 되었고, 설치시기 등 제원을 확인할 수 없는 전선은 36.9%20km나 된다.

최근 10년간 전선의 결함으로 발생한 181개의 고장 구간 중 103개 구간에 설치된 전선이 설치된지 15년이 넘었고, 이 중 98개 구간에 설치된 전선은 설치시기 등 제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최근 5년간 전선의 결함으로 발생한 68개의 정전 구간에 대해 정전 발생 전 3년간 한전이 최대 20회의 열화상 및 초음파 진단 등의 검사를 실시하였는데도 별다른 전선의 결함을 발견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노후화되고 불량해진 장기간 사용한 고압 전선의 손상은 아크(강한 빛과 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전 및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에, 단계적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하였다.

 

감사 결과에 의하면, 제작 경과년수를 누락한 497,790개의 전주 중 532개를 대상으로 재계산한 결과 116(21.8%)의 전주가 즉시 교체 대상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기울어진 전주(경사주)에 대한 감사 결과 전체의 64.2%1,414,204개의 전주에 대해 경사각 측정기록도 없이 양호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었으며, 특히 대형 산불이 난 강원도 지역의 기울어진 전주 13개가 한전 규정에 따라 교체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양호등급으로 분류하여 교체하지 않았던 사실도 확인하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전 스스로도 2018년도에 교체 대상으로 지정한 전주 중 370개를 양호등급으로 둔갑시켜 아직도 교체하지 않고 있었다

 

감사 결과에 의하면, 즉시 교체해야 할 불량 개폐기 175개와 불량 변압기 475개를 양호등급으로 둔갑시켜 교체하지 않은 사례, 벼락으로부터 개폐기 등을 보호하는 피뢰기를 설치하지 않은 사례, 불량 변압기를 합격 판정하여 전주에 설치한 사례도 있었다.

 

한전은 주요 배전 기자재들에 대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유지보수관리하고 있다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규정을 지키지 않고 검사를 실시하였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2018년과 2019년에 실시한 216건의 열화상 진단 검사 중 86%에 달하는 186건이 한전의 규정인 배전기자재 예방 진단 절차서의 기준과 다르게 실시하여 즉시 교체해야할 불량 기자재를 교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렇듯 한전은 당연히 교체해야 할 불량노후 설비를 교체하지 않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서도 지적하였듯이 즉시 교체해야할 불량노후 설비 들을 교체하지 않으면, 고장을 유발하거나 정전 및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높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2017년부터 한전을 상대로 전국의 모든 전주와 전선 및 설비, 기기에 대한 전수 검사와 불량노후 설비의 즉각적인 교체 및 보수를 요구해 왔다.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전기지부에서도 한전 경기본부와 경기북부본부 및 각 관할 25개 지사(사업소)에 강원도 고성 산불을 교훈 삼아 전면적인 전수 점검과 불량노후 설비를 즉각 교체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국민들에게 전기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16m 전봇대(전주) 위에 매달려 작업하면서 배전 선로의 신설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 조합원들의 당연한 목소리였다.

 

하지만 한전의 대답은 오히려 유지보수에 관계된 배전예산 삭감이었다.

2019년 한 해 동안, 불량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보수 공사를 해본 기억이 없다는 배전 현장 전기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한전의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지난 201947일부터 2일간 전국의 한전 협력업체 비정규직 전기 노동자 57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였다.

 

전기 노동자들은 배전 현장에서 유지보수를 안 할 경우 전선이 끊어짐(단전 440) 변압기가 폭발(378) 전봇대 기울어짐(366) 전봇대 넘어감 (350) 전기가 샘(누전 234)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고 응답했다.

 

이럴 경우 정전(529) 화재(365) 감전(329) 교통사고(225) 등을 유발해 배전 전기 현장에서 일하는 전기 노동자만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즉각적으로 불량노후 설비를 전면 교체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 성남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밴드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 된 게시물은 실명인증확인 여부가 표시되며, 실명확인 되지 않은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20.04.02~2020.04.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 일반 의견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방과후강사 노조, 성남시에 생계대책 촉구 기자회견 진행 / 김영욱
성남시민, ‘재난연대 안전자금’ 10만원 더 지급받는다 / 성남피플
민중당 유정민 후보, 김태년의원에 해명요구. 미래통합당 사죄 마땅 / 김영욱
김미희 후보, 민주당 윤영찬 김태년 후보에 ‘지방자치 정신훼손’ 사과 요구 / 김영욱
민중당 홍성규 "선거인명부 성별표시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 성남피플
21대총선 성남 대진표 나왔다. 수정구 기초의원 보궐선거는 양자 대결로 / 김영욱
[성명]민중당 경기, “n번방 참여자 조사, 총선 후보자부터 먼저 확인해야 한다.” / 성남피플
[성명]요양서비스 종사자 현실과 동떨어진‘2019 장기요양 실태조사 결과 ’를 규탄한다. / 성남피플
김미희 후보, ‘서울공항 이전’ 공약 베끼기 미래통합당 신상진 후보에게 강력 경고 / 성남피플
민중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 출범 ”기득권 양당 정치 심판하겠다“ / 김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