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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전봉준 입성 실현하겠다“, 민중당 김영호 농민비례후보 출사표
기사입력: 2020/01/23 [16:55]  최종편집: ⓒ 성남피플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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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2일 국회정론관에서 민중당 농민비례후보로 출마할것을 밝히고 있는 김영호 전 전농의장(가운데), 왼쪽 박행덕 전농의장과 오른쪽 민중당 이상규대표가 함께 하고 있다.     © 성남피플



 

122일 민중당 농민명부 비례후보로 2016년 민중총궐기 투쟁과 백남기투쟁을 이끌었던 김영호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국회정론관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민중당은 이번 21대 총선 비례명부에서 2번을 농민후보, 3번을 청년후보로 전략 배정해 민중의 고통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

 

 

이날 민중당 이상규대표는 소수정당 진입장벽, 봉쇄조항이 3%인 상황에서 3%득표를 하게 되면 최소한 2, 많으면 4석의 비례의석을 배분받게 되고 농민 명부를 2번으로 설정한 이유는 반드시 농민 국회의원이 21대에 진출해야한다는 염원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박행덕 전농의장은 "5천년 역사 이래 농업이 계속 지속되어왔습니다. 긴 시기동안 농업은 항상 무시 받으며 따돌림 받아왔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선거 때만 되면 농민을 챙기지만, 실제로 해준 것은 아무 것도 없이 농민을 도구로만 대해왔다

 

그 와중에 민중당에서 전략명부로 2번을 농민에 할애해준데 대해, 민중당만큼은 우리 농민을 천시하지 않고, 바로 대우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환영에 환영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김영호 전 의장이 농민의 어려움과 잘못된 농업정책 바로잡는 획기적인 일 하시리라 믿으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뛰어서 꼭 당선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래 출마 기자회견문 전문을 싣는다.

 

<기자회견문>

 

전봉준 투쟁단 총대장 김영호,

민중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농민전략명부(2)에 출마합니다.

 

 

 

2015년 박근혜정부의 살인진압으로 백남기 농민이 쓰러졌습니다.

2016년 그들은 백남기 농민의 시신 탈취를 시도했습니다.

박근혜의 암울한 시기에도 농민들은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고 급기야 전봉준투쟁단으로 트랙터를 몰고 박근혜정부 퇴진에 앞장섰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열린 문재인정부는 이제 더 이상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작물을 갈아엎는 비극이 계속되고 있고, 밥쌀 뿐 아니라 의무수입쌀이 해년마다 엄청난 양(41만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공익직불금이라는 그럴싸한 이야기로 박근혜가 없애고자 했던 변동직불제를 폐지하고, 강제적으로 농사를 못지게 하는 악법마저 만들었습니다.

 

말만 자주평화를 떠들지 남북관계의 발전은 지금까지 정체되어 있고, 초보적 남북농업교류도 안 되고 있습니다.

자주를 외친 이석기 의원을 7년째 가두어 놓고, 미국의 총독통치에 끌려만 다니고 있습니다.

 

농사의 시작과 끝은 종자입니다.

지금 정치판에는 시대에 역행하는 썩은 종자, 촛불혁명의 정신과 멀어지는 퇴화종자, 진보와 거리가 먼 GMO종자등이 난무합니다.

 

그런 종자로 어찌 4년 농사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

결코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없고 불평등에 분노하고 있는 민중의 삶을 바꿀 수 없습니다.

 

 

 

저는 충남 예산군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농민운동을 해왔습니다.

영광스럽게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을 맡았고 그 과정에서 2016년 민중총궐기와 백남기투쟁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정부 퇴진행동 공동대표를 맡아 천만촛불에 함께 했고, 전봉준투쟁단을 꾸려 전국 농민들의 힘을 민주주의 광장으로 모여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소임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 농정개혁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전농과 민중당이 제안한 농민수당을 지방에서부터 실현되도록 주민조례제정 운동을 선도했고, 그 농민수당은 이제 전국적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촛불혁명의 정신은 국민주권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미 썩은 종자, 퇴화종자, GMO종자에게 어찌 자주평화의 시대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민중이 직접 나서서 노동자, 청년, 농민, 서민이 만들고 이끌고 있는 가장 멋진 민중당에 함께 해주십시오.

 

나라의 자주권을 생명보다 소중히 여기고, 이를 훼손하는 미국의 강도적 행위에 의병처럼 나서고 있는 민중당으로 힘을 모아 자주통일의 시대를 열어 갈 것을 호소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농민여러분!

제가 국회의원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농업, 농촌, 농민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농업, 농촌, 농민을 살리는 것은 나라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고 통일조국의 기본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선거운동 기간 동안 농정개혁의 과감한 정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오늘 이 자리에서 가장 먼저 약속드릴 것은 쌀 의무수입 전면 폐기입니다.

우리 농민들에게 쌀은 생명이고 민족의 혼이며, 30년의 농민투쟁 과정에서 많은 농민동지들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정부는 2019WTO 쌀 협상을 통해 쌀 의무수입을 약속해줬습니다. 그것도 부족해서 미국, 중국 등에게는 수입량을 할당까지 해줬습니다.

 

그 수입량은 해년마다 41만 톤으로 경남도의 일 년 생산량보다 훨씬 많은 양입니다.

식량주권과 우리 농민을 포기한 행위입니다.

 

저는 국회의원으로써 부당하고 몰상식적인 쌀 의무수입을 폐기하는 활동에 모든 힘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오늘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국민들을 만나러 다니겠습니다.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를 정당연설회 차량으로 만들어 전국을 다니겠습니다.

25일 전국농민회총연맹 대의원대회에서 전농 후보로 확정되고, 이후 민중당의 비례후보로 확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며, 반드시 국회에 진출하겠습니다.

 

개인 김영호의 당선이 아니라 국회에 전봉준의 입성을 실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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