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강
코웨이 방판노동자들, 방문점검원 최초 노조필증 쟁취…“렌탈업계 큰 반향”
기사입력: 2020/05/15 [15:25]  최종편집: ⓒ 성남피플
김영욱
트위터 밴드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코웨이 방문판매서비스 노동자들이 노조필증을 교부 받은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성남피플



 

생활가전업체 코웨이 방문판매서비스 노동자(코디·코닥)들은 13일 서울고용노동청으로부터 노동조합 설립필증을 교부받았다지난 1월 31일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지 103일 만으로가전제품 방문점검원 노동조합이 법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 코디·코닥지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 13일 서울고용노동청으로부터 설립필증을 교부받았다며 방판업계 최초로 코웨이 코디·코닥 노동자들이 노조할 권리를 쟁취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코웨이 코디·코닥지부 조합원들은 지난 3월 11일부터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무기한 필증교부 촉구’ 1인시위를 전개했다아울러 ILO(국제노동기구결사의자유위원회 제소를 검토하는 등 노동조합 차원의 총력투쟁을 준비해왔다.

 

 

코웨이 역시 노동청에 반대 자료를 무더기로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해 행동에 나섰다하지만 노동청은 100일 넘게 검토를 거듭한 끝에 근로자성이 명백한 코디·코닥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코웨이 코디·코닥은 회사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건당 수수료를 받는 특수고용직이다사측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업무지시와 일상적인 지휘감독을 받으면서 일을 한다그럼에도 코웨이는 이들을 자율근로소득자로 취급하며 근로자성을 부정해왔다.

 

 

왕일선 코웨이 코디·코닥지부 지부장은 우리는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대화의 문을 두드렸지만코웨이는 우리를 근로자로 인정하지 않고 만남을 거부해왔다며 회사는 업계 1’, ‘매출 3조 달성’ 따위를 홍보하면서도 정작 그 성과의 주역인 방판노동자들을 향해서는 차별과 무시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코디·코닥 노동자들은 위태로운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일 노동조합을 출범시켰다노동조합은 이번 필증 쟁취 성과가 노동기본권 사각지대에 놓인 수많은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단결권 확보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이하 가전통신노조)은 성명을 내고 생활가전렌탈 업계 전반에 큰 반향이 될 사건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비슷한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전체 방문판매서비스 노동자들의 근로자성 역시 함께 인정된 셈이라고 밝혔다.

 

 

가전통신노조는 전국의 수많은 방문판매서비스 업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노동3권을 보장받기 위해서라도 노동조합으로 뭉쳐야 한다며 더 크게 단결하고 투쟁하여 전체 방문판매서비스 노동자들의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2일 설립총회를 열고 출범한 코디·코닥지부는 5개월 만에 35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노동조합으로 성장했다.

ⓒ 성남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밴드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많이 읽은 기사
건강복지광장, 김미희 신임대표 선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반드시 건립하자" 호소 / 김영욱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5.18 40주년 기념식 진행 / 김영욱
학비노조 경기지부," 코로나19 안전사각지대 초등돌봄교실 대책 마련하라!"강력 촉구 / 김영욱
책임정치 실종! 지역주민 무시! 성남시 수정구 지방의원 규탄한다. / 김영욱
518광주 민중항쟁 40주년, 군포청년회 캠페인 진행 / 김영욱
성남문화재단,‘2020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선정작 발표 / 성남피플
코웨이 방판노동자들, 방문점검원 최초 노조필증 쟁취…“렌탈업계 큰 반향” / 김영욱
‘故 김태규 청년 추락사’ 1심 2차 공판 및 검찰 구형 유가족 입장 밝혀 / 성남피플
성남문화재단,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성료 / 성남피플
성남시, 유흥주점에 이은 단란주점도 집합금지 행정명령 / 성남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