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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망 김태규 청년 유가족 “기업 살인 가해자들 즉각 구속되어야”
기사입력: 2020/11/27 [14:17]  최종편집: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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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규씨 사망사고대책위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 성남피플



작년 4월 경기도 수원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한 고 김태규유가족이2심 첫 공판을 앞두고 27일 입장을 발표했다.

 

고인의 누나 김도현 씨는 성명을 통해 “지난 6월 1심에서 태규 죽음에 책임이 있는 하청업체 현장 소장과 차장에게 징역 1년과 10월이 선고되었지만  건설사는 700만원 벌금형으로 책임에서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도주의 위험이 없다는 이유로 누구도 구속되지 않았다”며 “중대한 사망사고로 인해 실형이 선고된 피고들은 속히 구속되어야 한다”고 사법부에 요구했다.

 

김 씨는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중대재해시업처벌법 제정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씨는 “태규 사건의 진행과정이 수많은 산재 사망 유가족들에게 희망적인 사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다”며 “하지만 1년 7개월동안 기업살인의 가장 큰 책임자들이 푼돈으로 면책되는 어두운 시스템 전체를 바꿔내지 못한다면 죽음의 연속을 막을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174석을 지닌 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을 후퇴시키려하는 더불어민주당에 어떻게 이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지 그저 눈물이 흐를 뿐”이라며 “처벌기준이 있어야, 기업들이 최소한 돈보다 사람이 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살 사람을 저울질하다 죽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도현 씨는 산재사망유가족단체 ‘다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운동본부 등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고 김태규 씨는 작년 4월 수원 고색 산업단지 신축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다 20미터 높이 승강기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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