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2014 제2회 통일바라기 성남어린이글짓기한마당 수상작
기사입력: 2014/08/02 [20:29]  최종편집: ⓒ snm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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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제2회 통일바라기 성남어린이글짓기한마당 시상식 모습    ©성남피플

           

              2014 제2회 통일바라기 성남어린이글짓기한마당 수상작
 
 

<1등/ 통일상>

 

                                              분단의 눈물
 

                                                                                                         이  준(수진초 1년)
 
저는 수진초에 다니는 1학년 이 준입니다. 저는 분단의 아픔이 무엇인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며칠 전 시골에 내려갔을 때의 일입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TV를 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할아버지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당황해서 ‘엄마, 할아버지가 우셔요’라고 말씀드렸더니 TV에서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보고 울고 계셨습니다.
어머니가 할아버지 고향이 이북이라고 하시면서 할아버지의 부모님과 형제가 모두 이북에 계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TV에서 북한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눈물이 고인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지도책을 보고 호랑이 그림처럼 생긴 지도가 다 우리나라 땅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허리가 잘린 호랑이의 허리가 할아버지의 눈물처럼 아파 보였습니다.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의 현실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는 잠깐만 엄마가 없어도 찾고 눈물을 흘립니다. 할아버지도 엄마, 아빠가 얼마나 보고 싶을지 마음이 아팠습니다.
빨리 통일이 되어 할아버지의 눈물을 그치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할아버지를 꼭 안아드렸습니다.
 


<2등/ 백두상>


                                             토리의 소원

 

                                                                                                      강 연 희(불곡초 3년)


토리가 우주여행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아름다운 별을 발견해서 가 보았더니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구였다. 그 중에서도 한국이었다. 토리가 도착한 곳은 한반도였다. 거기에 풀들이 우거져 있고 동물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갑자기 “팡”하는 소리가 들렸다. 거기에는 피를 흘리고 있는 고라니가 있었다. 토리는 얼른 치료해 주었다. 고라니는 고맙다면서 지뢰를 조심하라 했다. 토리가 지뢰가 무엇이냐고 물어볼려고 할 때 새가 지저귀면서 따라오라고 했다.
새는 남쪽으로 갔다. 남쪽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다들 행복한 표정이었다. 사람들은 좋은 옷도 입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었다. 아이들은 뛰어놀고 있고 어른들은 아이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 때 참새가 북쪽으로 가자고 했다. 북쪽에서는 남쪽보다 추웠다. 사람들 얼굴도 어두웠다. 여자들은 대부분 치마를 입고 있었다. 뛰어놀기도 불편할 것 같았다.
근데 남한의 사람 수보다 북한의 사람들 수가 적었다. 그리고 한반도에 이상한 줄 같은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러고 보니 남한 사람들과 북한 사람들이 떨어져 사는 것 같았다.
새가 토리의 그런 마음을 알았을까?
새가 말했다. “너 분단 알지?”
토리는 “응”
새가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이 나라는 지금 분단돼 있는 거야. 쉬고 있는 거야. 쉬고 있는 것이지. 그 철조망은 분단을 뜻하는 선이야. 휴전선이지. 그리고 남한은 잘 살고 있고 북한은 못 살고 있어. 그리고 지뢰는 밟으면 터져서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거야. 싸울 때 사용되었어. 통일은 분단돼 있는 걸 다시 하나로 합치는 것이야.”
토리가 말했다. “아 그럼 빨리 통일되어야겠네.”
“어, 어쩌지? 이제 갈 시간이 되었네.” 참새는 아쉽다는 듯이 인사를 하고 날아가 버렸다.
토리는 떠나면서 얼른 빨리 통일이 되어 북한이 행복하고 남한도 행복한 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전 지 민(금상초 1년)


공책이 찢어져도
너무 슬픈데
우리나라가 갈라진 건
얼마나 슬플까
 
공책은 찢어지면
테이프로 붙일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한마음이 되어야
붙일 수 있다네
 
우리나라도 테이프로
붙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통일 이루자
 


<3등/ 한라상>
 

                                   유일한 분단국가, 대한민국

 

                                                                                                      김 다 은(보평초 6년)
 
“으흐흑!”
또 엄마가 우시는 소리가 들려왔다. 분이와 단이는 하루도 마음이 편할 날이 없다. 엄마와 아빠가 매일 밤마다 싸우시기 때문이다. 분이와 단이는 그런 부모님 때문에 어려서부터 서로를 의지하며 자랐다.
분이는 단이 보다 먼저 세상에 나온 쌍둥이 언니이고 단이는 동생이다.
“언니, 엄마랑 아빠 정말 이혼하는 거야?” 단이는 부모님이 싸우실 때마다 이렇게 물었다.
분이도 단이가 물을 때마다 괜찮을 거라고 해주긴 했지만 두렵고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분이야! 단이야!” 부모님이 드디어 안방에서 나오셨다. 예상대로 엄마의 눈은 심하게 충혈된 상태였다.
“네, 엄마”
“네, 아빠”
“엄마랑 아빠 중에 누굴 따라가고 싶은지 결정해야 돼” 엄마가 울먹이며 말했다.
“그냥 같이 살면 안돼요?”
“안돼!”
“...난 엄마”
“그래. 그럼 분이는?”
“아빠요”
간신히 대화를 마치고 방에 들어 온 분이와 단이는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내일이면 단이는 북한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분이는 계속 눈물을 흘렸다.
그 일이 있고 많은 세월이 흘렀다.
분이와 단이는 어느새 노인이 되어 있었고 끊임없이 서로를 그리워했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이제는 한국이 유일한 분단국가가 되어 있었다.
분이와 단이가 다시 만난 것은 이산가족 상봉 때 딱 1번뿐이었다. 살아있을 때 통일을 보지 못하고 분단된 국가를 걱정하며 분이와 단이는 죽음을 맞았다.
단이와 분이이게는 각자 손녀, 손주가 있었는데 바로 한이와 국이였다.
한이와 국이는 항상 서로에 대해 궁금했고, 만나고 싶었다. 그리고 꼭 할머니가 못 이룬 통일을 이뤄내겠다고 결심하였다.
한이는 자신의 뛰어난 글 솜씨로 통일에 대한 책을 여러권 출판시켜서 사람들을 집중시켰고, 국이는 직접 자신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계속 전달하였다.
한이와 국이의 노력으로 드디어 그 둘이 20살이 되던 년도인 2030년 5월에 한국도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었다.
통일이 된 대한민국에는 큰 변화가 일었다. 먼저 북한의 막강한 군사력으로 힘이 세어졌고, 북한의 문화를 배워 더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게 되었다.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는 이산가족들과 북한에서 남한으로 도망쳐 오는 탈북자들에게도 조그만 희망이 생겼다.
북한의 자원을 남한의 기술로 파내서 만든 돈으로 다른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북한과의 전쟁준비로 들어가던 30조 원을 대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주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게 되기도 하였다.
한이와 국이는 한국의 통일을 이룬 위인으로 새겨졌고, 하늘나라에서는 분이와 단이가 흐뭇한 표정으로 자신들의 손녀, 손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갈라진 뿌리

 

                                                                                                      김 민 겸(보평초 1년)


철조망 아래
갈라진 뿌리
 
북한쪽 뿌리에서도
남한쪽 뿌리에서도
새로운 줄기가 나와요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나무에서
같은 꽃이 피어나요

 


                                        주황이가 없어진 날

 

                                                                                                      추 연 우(보평초 2년)


노랑이와 빨강이는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였다. 그래서 둘은 항상 같이 다닐 때 주황색으로 변했다. 노랑이와 빨강이의 친구들은 주황이라고 불렀다.
주황이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함께 여행도 갔다. 학교에서 둘만의 추억을 만들었다. 어느 날 파랑이가 전학을 왔다. 빨강이는 금세 파랑이와 친해졌다. 그래서 빨강이와 파랑이가 다닐 때 보라로 변해 친구들이 둘을 보랑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노랑이는 맘이 상했다. 그리고 빨강이와 파랑이가 얄미웠다. 그래서 이제 빨강이는 파랑이와 더 친해졌다. 어느 날 노랑이는 이사를 먼 곳으로 갔다. 빨강이는 이제야 후회가 됐다. 그리고 추억이 써져 있는 곳으로 갔다. 그곳에는 서로가 모르는 이야기 등이 적혀 있다. 노랑이가 이사 간 후로 빨강이는 계속 울었다. 빨강이는 느꼈다.
‘우리 모두 친하게 지냈으면 좋았을 걸...’ 빨강이는 이렇게 헤어지고 나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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