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치
김미희 출마선언 “부당한 의원직 박탈! 되찾겠습니다”
4.29보궐선거는 박근혜 정권 심판하는 선거
기사입력: 2015/02/10 [16:02]  최종편집: ⓒ 성남피플
남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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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진보당 김미희 의원이 10일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성남피플

지난해 12월 19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의원직을 박탈당한 전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이 오는 4월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성남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의 성지 성남에서 박근혜 정권 심판하고, 부당한 의원직 박탈, 중원구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되찾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제가 출마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코 개인의 억울함을 보상받기 위해서가 아니”라면서 “그 누구보다 성남주민들을 사랑하는 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이고, 헌법과 법률을 파괴하고 권력의 편에 서서 민주주의를 파괴한 헌재와 박근혜 정권에 대한 중원구민들의 권리와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 당선자의 임기는 불과 1년”이라면서 “남은 1년 동안 저 김미희가 중원구민들을 위해 추진한 여러 가지 의정활동과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전 의원은 “이번 4·29보궐선거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어제 원세훈 국정원장의 대선개입에 대해 법원은 유죄를 인정했으며, 국가권력이 총동원된 불법선거로 탄생한 박근혜 정권은 집권 2년 만에 민심의 거센 저항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줄고 비정규직만 양산하는 정권, 서민들의 전세값이 치솟아도 수수방관하는 정권, 쥐꼬리만한 복지를 복지과잉으로 치부하는 정권, 담배값 인상, 연말정산 파동 등 세금폭탄정권.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척박한 한국의 진보정당에게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기회를 주신 분들이 중원구민들이셨다”며 “그래서 재개발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묻고, 주거이전비 보상을 이끌어냈으며, 지방의료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통과시키는 등 누구보다 앞장서 일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재개발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성남시의료원이 전국 최고의 공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도촌동 보호관찰소가 완전백지화 될 수 있도록, 공공어린이집과 마을도서관이 동네 곳곳에 들어설 수 있도록 남은 1년 동안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다른 야당들이 박근혜 정권과 타협할 때 모진 정치적 탄압과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싸운 저에게 힘을 모아 달라. 지난 2012년 총선보다 더 압도적으로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도록 강력한 지지를 보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기자회견을 마친 김미희 전 의원이 중원구 선관위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 성남피플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 중 ‘야권연대’에 대해서 김 전 의원은 “열려있다“고 답해 가능성을 열어놨으며,
 
헌법재판소의 의원직 박탈 판결에 대한 재심 청구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김 전 의원은 ”헌재는 부당한 결정을 했고, 월권을 사용했다“며 ”의원직 박탈의 근거가 됐던 내란음모 사건도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은 만큼 향후 재심에서도 잘못된 결정은 반드시 바로 잡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잘못된 헌재의 결정을 바로 잡는데 힘을 실어주게 되는 것”이라면서 “중원구민들의 선택은 역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김 전 의원은 곧바로 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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