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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봄과 오행(五行)
음양(陰陽)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7
기사입력: 2015/03/23 [22:36]  최종편집: ⓒ snmedia.org
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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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벗한의원 임재현 원장     ©성남피플
춘삼월이다. 겨우내 땅속에서 정(精)을 간직한 채 기다리던 씨앗들이 한껏 기지개를 켠다. 생명활동이 왕성하게 시작되고 성장해 가는 봄, 여름은 양(陽)에 속한다.

반면에 그동안 성장한 힘을 바탕으로 열매를 만들고 뿌리로 씨앗으로 에너지를 갈무리 하는 가을, 겨울은 음(陰)에 속한다. 이런 1년간의 변화를 좀 더 세분화하면 오행(五行)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오행을 쉽게 식물의 성장으로 예를 들어 보자면 이렇다. 봄에 싹이 나는 게 목(木), 여름에 무럭무럭 자라서 성장하는 것이 화(火)다. 에너지를 발산하고 뻗어 나가는 양상이다. 가을에 꽃을 피워 씨앗을 만드는 게 금(金)이다. 겨울에 씨앗으로 에너지를 잘 갈무리 하여 저장하는 것이 수(水)다. 나머지 한 가지는 중앙 토(土)인데 각 변화를 완만하게 이어주는 토대로 보기도 하고 장마철을 토(土)로 보기도 한다.

이처럼 목기는 상승, 성장하는 기운, 화기는 흩어지는 기운, 금기는 흩어지는 것을 모아서 아래로 내리는 기운, 수기는 내린 기운을 꽁꽁 싸매서 저장하는 기운이다. 오행은 기운이 성장해서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는 순환의 과정이다.

봄철을 오행으로 좀 더 자세히 풀어보자.  봄은 목(木)기가 왕성한 시기이다. 봄에는 새싹이 핀다. 나뭇가지에는 새순이 돋아난다. 새 학기도 시작되고 새로운 결심을 하기도 하는 시기이다. 영어로는 스프링(spring)으로 통통 튀는 스프링과 철자가 같다.

이런 봄처럼 목기는 “새로 시작하는”, “쭉쭉 뻗어 나가는”기운이 특징이다. 때문에 고혈압이나 중풍처럼 기운이 위로 뻗쳐 올려서 생기는 병들은 주로 목(木)기가 강해서 생기는 병으로 본다. 이럴 때는 족욕을 30분정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발을 따뜻하게 해주면 위로 몰렸던 기운이 다시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또 봄에는 삼한사온, 꽃샘추위처럼 추웠다 더웠다 변덕이 심하다. 이처럼 변화가 많은 것도 목(木)의 특징이다. 이런 변화가 많은 특징을 따서 바람(풍(風))으로 연관 짓기도 한다. 중풍(中風)의 병명도 바로 이 풍(風)에서 나온 것이다. 

감정적으로는 분노(忿怒)의 정서가 목(木)에 속한다. 우리가 흔히 화가 날 때를 생각해보면 얼굴이 붉어지면서 열이 오르고 기운이 위로 확 뻗치는 느낌이 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특징들은 목(木)기의 전형적인 모습들이다. 그래서인지 황제내경에서도 봄에는 마음을 살리는 것에 중심을 두라고 하였다.

그래서 남에게 주는 것은 괜찮으나 빼앗지는 말아야 하며 상은 주되 벌은 주지 말라고 하였다. 생명이 싹을 틔우고 자라나는 봄의 기운에 맞게 활기차고 즐거운 마음으로 봄을 맞이해 보자.

길벗한의원 임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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