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세월호 1주기 “진실을 인양하라! 시행령 폐기하라!”
성남시민대책회의, 추모주간 첫날 도보행진 및 추모제 개최
기사입력: 2015/04/14 [01:14]  최종편집: ⓒ snmedia.org
남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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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성남시민대책회의는 13일 오후 선체 인양 및 정부 시행령 폐기를 외치며 도보행진을 진행했다.    © 성남피플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성남시민들이 13일부터 18일까지 추모주간을 선포하고 “진실을 인양하라! 시행령을 폐기하라!”고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세월호 성남시민대책회의는 13일 오후 5시 성남시민회관(구 시청) 앞에서 출발해 야탑역 광장까지 약 4km 구간을 도보로 행진하고, 이어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도보행진에는 성남시민대책회의 장건, 박한선, 하성주 공동대표와 김미희 전 국회의원, 서덕석 목사 등 시민 약 50여 명이 함께 했으며,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노란 우산과 깃발, 피켓을 들고 거리를 노란 물결로 물들였다.
 
도보행진을 마친 이들은 야탑역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 성남시민추모행사 Remember 0416' 첫날 일정인 세월호 희생자 추모제를 개최했다.
 
추모제에는 김태년 국회의원, 성남시 심기보 부시장, 성남시의회 박권종 의장, 김용, 조정식, 어지영, 권락용 시의원과 무소속 김미희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건 공동대표는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 시계는 그날로 멈췄다.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362일째인데 지금도 피해 가족들은 비가 오는 광화문 길바닥에서 풍찬노숙을 하고 있다”며 “1년 내내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호소하는 절규에도 정치권이나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국민을 보호하지 않는 국가는 이미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심기보 부시장은 “세월호 참사가 대한민국에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일깨워 주었듯이 그것을 잃지 않는 것이 희생자들에 대한 도리라 생각한다. 성남시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추모사를 대신했다.
 
▲  이날 추모제에 유가족을 대표해 참석한 고 안중근 군 아버지가 진실규명을 위해 성남시민들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 성남피플
 
또한 유가족을 대표해 추모제에 참석한 故 안중근 군 아버지는 “전국민이 서명을 해 주셨고, 그 덕분에 특별법이 통과되고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진상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정부에서 조사한 내용에 대해서만 조사하라는 시행령을 만들어 진상조사활동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이런 시행령을 가지고 어떻게 독립된 조사활동이 가능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쓰레기 시행령을 만들어놓고 가족들에게 배보상 기준을 발표했다. 근데 배보상 신청할 때 배보상 외에 어떤 이유도 달지 말라는 각서를 쓰게 했다.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배보상 해 준다고 이의제기를 하지 말라고 한다”며 “정부는 자신들의 잘못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은폐하기 위해 (배보상)을 요구한 것이다. 이런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민대책회의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성남추모주간에 추모 플레시 몹과 종교인들의 기도회, 추모음악회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리며, 분향소가 차려진 야탑역 광장에는 약 40여 점의 활동사진이 전시된다고 밝혔다. 
 
▲   세월호 1주기 도보행진단이 세월호 추모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는 성남시청 앞을 지나고 있다.    ©성남피플
 
 
▲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야탑역 광장에 설치된 시민분향소   © 성남피플
 
 
▲   이날 추모제에 앞서 시민들이 분향을 기다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성남피플
 
 
▲  이날 추모제에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왼쪽 위 성남시 심기보 부시장, 오른쪽 위 성남시의회 박권종 의장 , 사진 왼쪽 아래 새정연 김용 시의원, 정환석 후보, 김병욱 분당을 위원장, 오른쪽 아래 김태년 국회의원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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