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성남시민대책회의, 세월호 유가족 비하 김순례 의장 사퇴 촉구
성남시약사회에 항의서한 전달.
기사입력: 2015/05/07 [01:15]  최종편집: ⓒ 성남피플
남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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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진실규명과 안전사회건설을 위한 성남시민대책회의는 6일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에 위치한 성남시약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순례 성남시약사회 총회의장의 공식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 성남피플
 
최근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내용을 SNS를 통해 유포시킨 대한약사회 부회장이면서 성남시약사회 총회의장인 김순례 약사에 대한 사퇴 요구가 확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등 약계단체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김순례 약사를 모든 보직에서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한데 이어 성남시민들도 김순례 약사는 모든 공적 직책에서 사퇴해야 한다면서 가세했다.
 
세월호 진실규명과 안전사회건설을 위한 성남시민대책회의는 6일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에 위치한 성남시약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순례 성남시약사회 총회의장의 공식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성남시민대책회의 장건 공동대표는 “304명의 무고한 생명이 수장되고 1년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고 있고, 유가족들은 지금까지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지도 않은 사실을 날조 유포해 (세월호) 사고현장에서 헌신했던 양심있는 약사들의 명예를 모독했다”고 개탄했다.
 
이어 “김순례 총회의장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고통 받고 있는 유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사악한 짓을 한 것이고, 즉시 유가족들과 성남시민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고 모든 공적 직책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남시약사회도 책임을 지고 엄중한 조치를 취하라”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순례 약사는 지난달 말경 16개 시도약사회 부회장 SNS모임 등에 세월호 유가족과 특별법을 비하하는 글을 퍼 날랐다. 글에는 ‘세월호 유가족이 사망자 전원을 의사자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가족이 종북주의자와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과 더불어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의 표현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성남시민대책회의는 “참사의 순간을 생생히 목도학 국민들은 유가족의 슬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겼고,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염원했기 때문에 (세월호 특별법 서명에) 6백만 명 넘게 함께 한 것”이라며 “만약 김 의장의 입장이 펌글과 같다면, '세월호 성남시민대책회의'는 김순례 의장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약사로서 자격 미달자이자 심각한 문제를 지닌 공인이라고 판단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적절한 모든 방법을 사용해서 대처할 것”이러고 천명했다.
 
▲  세월호 성남시민대책회의 장건 공동대표가 성남시약사회 관계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성남피플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성남시약사회에 항의서한을 전달했으며, 과정에서 약사회 관계자는 “우리도 (총회의장이 SNS에 그런 내용을 옮겼는지)알지 못했고, 지금 굉장히 당혹스럽다”고 반복해 말하기도 했다.
 
또한 대책위 관계자 일부는 김순례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을 방문했으나 약국 문이 닫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본지도 김순례 약사에게 몇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를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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