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강
청소노동자들, ‘인건비내역 공개 거부하는 분당서울대병원 규탄‘
대규모 집회 및 농성도 불사
기사입력: 2015/05/15 [20:02]  최종편집: ⓒ 성남피플
남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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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서울대병원 청소용역노동자들이 15일 저임금과 병원 측의 인건비 공개 거부를 규탄하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성남피플
 
분당서울대병원에 인건비 내역을 요구했던 비정규직 청소용역노동자들이 병원 측의 무성의에 또다시 반발하고 나섰다.
 
청소용역노동자들은 15일 병원 정문 앞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분당서울대병원이 청소용역 인건비 공개를 계속해서 거부한다면 5월 안에 대규모 집회 및 농성도 불사하겠다고 천명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공공비정규직노조 분당서울대병원 윤병일 분회장은 “우리는 1년을 일을 하나 10년을 일을 하나 임금이 똑같다. 명절에 상여금은 고사하고 떡값 한 푼 받아본 적 없다. 임금인상은 매년 정부에서 발표하는 최저임금 인상분이 다였다”며 “이제는 주면 주는 대로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하지 않겠다. 더 이상 참고만 있지 않겠다. 이제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공공비정규직노조 분당서울대병원 윤병일 분회장이 기자회견장에서 눈을 굳게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 성남피플
 
이어 공공비정규직노조 정진희 서울경기지부장은 “서울대병원은 공공기관으로 정부지침을 지켜야 한다. 지침을 보면 하루 24,150원을 지급해야 하고, 1년에 400%의 상여금을 지급해야 한다. 그럼 월 200여만 원을 받아야 하는데 노동자들은 월 130여만 원만 받고 일했다. 도대체 70만 원은 어디로 간 것이냐”라며 병원 측의 해명을 촉구했다.
 
또한 정 지부장은 “우리가 너무 이상하고 궁금해서 병원 측에 임금 원가산정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지만 두 달이 넘도록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른 공공기관이 공개한 자료를 보여주면서까지 법적 타당성을 설명했지만 묵묵부답이다”라며 “5월 안에 공개하지 않는다면 대규모 집회와 더불어 농성까지 불사해 병원 측의 의혹과 비리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병원 측이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처음부터 원가산정을 하지 않았거나 정부지침에 맞지 않게 산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다른 이유가 있다면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소노동자들은 병원 측의 인건비 내역 공개 거부는 명백한 ‘공공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위반이기 때문에 행정소송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청소용역 노동자들은 저임금의 현실 속에서도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렇게 떨쳐나섰고, 우리 권리는 반드시 우리가 찾겠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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