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문재인 전 대표, 성남 지원유세에서 세월호 분향소 외면
세월호성남시민대책회의, 추모분향 제의 했는데 그냥 가버려...
기사입력: 2016/04/12 [18:55]  최종편집: ⓒ snmedia.org
남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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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원유세가 진행되고 있는 성남 야탑역 광장 옆으로 세월호 추모 분향소가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세월호성남시민대책회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성남 야탑역 광장 지원유세에 참석한 뒤 광장 한켠에 있는 세월호 추모 분향소를 외면한 채 떠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세월호성남시민대책회의(이하 성남대책회의)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 경 열린 문재인 대표의 성남 지원유세 과정에서 수행비서와 사회자에게 추모분향을 요청했으나 끝내 분향을 하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은 성남대책회의 장건 공동대표가 SNS 공간에 쓴 글을 통해 알려졌으며, 장 공동대표는 "아직도 9명의 미수습자가 바다 속에 수장된 채 세월호 참사는 진행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대권주자의 한 사람인 그의 행동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유가족과 국민에 대한 도리와 정치인으로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성남대책회의 집행위원장과 공동대표가 유세연단을 바라보며 대형 피켓을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세월호 또는 특별법에 대해 한마디 언급이 없었다"며 "세월호 대책회의도 유권자다. 유권자의 소리는 듣지 않고 제소리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불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추모 분향소 앞에서 대규모 행사를 하는 것도 적절치 않지만 아무리 바쁘다 하더라도 304명이 수장된 전대미문의 세월호 참사 추모 분향소를 거들떠 보지 않고 자리를 떠난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자세와 도리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장 공동대표의 글을 본 한 회원은 "국민의 아픔을 진정으로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는 지도자라면, 그 때 그 현장에서 세월호를 언급하고 분향을 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광주 5.18묘지에 가서 무릎꿇고 사죄한 것이 엊그제 였습니다. 그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아서 광주의 민심도 조금 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ㅜㅜ"라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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