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이재호 의원 사퇴 요구...공은 성남시의회로
"성남시의회는 이재호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해 제명하라"
기사입력: 2016/08/29 [15:03]  최종편집: ⓒ 성남피플
남언호
트위터 밴드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성남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6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의회는 이재호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해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 성남피플
 
성남시민사회단체는 성남시의회 제221회 임시회를 개회하는 26일 새누리당 이재호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하고 제명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그동안 1인 시위 및 이 의원 자택 앞에서의 집회 등을 통해 자진사퇴를 압박했던 성남시민사회가 성남시의회에 공을 넘긴 것은 이 의원이 공인으로서의 윤리의식이 결여된 것은 물론이요, 사람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없는 자로 스스로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성남시민사회는 이날 오전 11시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호 의원 사건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성남시의회에 대해 경고하면서 이 의원을 강제 사퇴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성남참여연대 이연중 공동대표는 "여러 달에 걸쳐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지만 이재호 의원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시민들을 너무 무시하고 있다. 불법을 저질렀으면 사퇴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더 큰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강제사퇴 주장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성남시민사회는 기자회견문에서 "이재호 의원 사건에 대응하면서 우리는 성남시의회의 민낯을 생생하게 보았다"며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은 도덕적,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을 만장일치 합의에 의해 대표로 선출했다. 이것은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는 자를 대표로 선출한 사람들 역시 공인으로서의 윤리의식을 결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시민들의 원성과 분노가 자신들을 향하기 전에 이 의원의 대표직을 당장 박탈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시민사회단체에게 약속한 이재호 의원 윤리특별위원회 회부안을 왜 발의하지 않는가. 새누리당 의원들처럼 이재호 의원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가. 아니면 본인들의 비슷한 문제가 드러날까 두려운 것인가"라고 꼬집으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당장 윤리특위 회부안을 발의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1991년 성남시의회 개원 후 윤리특위에서 제명 조치 받은 시의원은 모두 10명(뇌물수수 7명, 품위손상 3명)이다. 이 의원이 지난 6대 의회에서 저지른 음주 폭행과 최근 일련의 행위(음주운전사고, 불법용도변경(일명 방쪼개기))는 제명당한 10명에 비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서로를 감싸는 추한 동업자정신이 발휘되는 곳이 성남시의회가 아닌지 반문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성남시의회가 이재호 의원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우물쭈물, 어영부영하다가 성남시민들의 손에 의해 성남시의원 퇴출 선언이 나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   성남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개회일인 26일 시청사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성남참여연대 이연중 공동대표.   © 성남피플

기자회견을 마친 단체 대표단과 참석자들은 김유석 의장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자리에서 김 의장은 제명안이 발의되면 정상적인 절차대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제명안 상정시 가부동수일 경우 직권상정을 할 의향이 있는지, 의장이 양당 대표와 협의해 제명안을 처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남참여연대는 임시회 기간 내내 시의회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그래도 결론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또 다시 이재호 의원 자택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성남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밴드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성남 진보당, 성남교육지원청 앞에서 고1 수업료 감면 촉구 / 김영욱
은수미시장, “일하는 모든 시민의 존엄을 지켜드리는 것이 목표" / 성남피플
분당여성회, 학교비정규직노조와 성남시 성평등문화조성사업 "언니를 응원해!" 진행 / 김영욱
'8년째 감옥' 이석기 의원 석방 촉구, 2천여대 차량행진 / 김영욱
경기도, 중고차 허위매물 의심 사이트, 실제 판매여부 조사했더니 95%가 허위 / 성남피플
굿패밀리 복지재단, 성남시 상대원2동에 이웃돕기 성품 맡겨 / 김영욱
경기도, 동네‘빈집’ 매입해 시세보다 싼 임대주택으로 바꾼다 / 김영욱
김미희 출마선언 “부당한 의원직 박탈! 되찾겠습니다” / 남언호
경기도, "주한미군에 의한 코로나 19 확산 "우려, 한미연합군사훈련 취소 건의 / 성남피플
성남시, 독자적 대북지원사업 편다 / 성남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