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에 앞서 퍼실리테이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성남피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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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성남국민운동본부'(이하 성남국본)에서 주최하고 ‘성남민주시민학교’에서 주관하는 ‘왁자지껄 성남시민평의회’가 지난 12월 18일 오후 12시 30분에 성남시청 3층 한누리관에서 열렸다.
광장 촛불의 물결이 거센 가운데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소추가 국회에서 가결됐다. 헌법재판소의 인용결정이 된다면 60일안에 치뤄져야 하는 대통령선거 과정은 촛불민심을 반영한 정치체제개편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들이 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점에서 현재의 촛불민심과 향후 정치일정으로 고려해 개최된 성남 시민평의회는“우리사회의 비전을 어떻게 열어나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6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7개 조로 나뉘어 열띤 토론를 했다.
▲ 우리사회 비전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 성남피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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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토론 참석자들은 조별로 각자 소개를 하고 우리사회의 비전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낮선 측면이 있지만 한 참석자는 “이렇게 조원들이 합동해서 그림을 그리니 참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우리사회의 비전을 해결해 나가기위한 시민사회의 과제’를 주제로에 조별토론을 진행하였으며 조별로 모아진 과제를 전체가 모여 우선순위 투표를 통해 ‘과제 TOP6’을 선정했다.
전체토론 및 투표를 통해 모아진 결과를 우선순위로 보면,
①정치개혁 (검찰개혁, 검찰총장 국세청장 직접선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등)
②박근혜일당 청산 (새누리당 해체등)
③언론개혁
④시민의 지속적 정치참여
⑤근본개혁 (혁명정부수립등)
⑥선거제도개선(직접정치등) /한반도 평화실현
그 외에도 친일역사청산,국정교과서 폐기 및 교육개혁, 나눔사회 나눔활동, 소통하는 문화,무한복지실현,행복한 가정, 농업살리기,농축산물유통구조개선, 내부고발자 보호등이 제출되었다.
▲ '우리사회 해결과제' TOP6 선정을 위해 제출된 내용들 © 성남피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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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석자는 “진행방식의 낮설음이 있고 토론문화가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지만 광장시민들이 주말마다 촛불을 드는데 정치인들이 하는짓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잖아요? 그래서 어떤 나라를 만들어야 할지 상상하면서 시민평의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해서 실제 실행까지 될 수 있도록 토론도 하고 행동도 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시민평의회를 마친후 평가자리에서는 퍼실리테이터를 담당한 진행자들도 이구동성으로 향후 이런자리가 더 필요하며 자신들도 적극 참여하겠다며 긍정적 의견을 냈다.
▲ 행사를 마친후 퍼실리테이터의 평가가 진행중이다 © 성남피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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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기획을 담당한 주현희 대표(링크 컨설팅)는 “당장 한국사회비전을 상상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우선순위 방식으로라도 주제를 선정한 것이 의미가 있었다”며 “향후 보다 주제를 압축해 각론적 토론을 진행한다면 더 실효성있는 대안들이 제출될 것”이라며 평가했다.
한편, ‘성남국본’은 내년이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인만큼 성남평의회의 성과를 살려 정책의제를 모아나가는 방향으로 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행사후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성남피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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