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어둠을 뚫고 새벽을 깨우는 붉은 닭의 의미를 가진 정유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가적인 리더십의 위기로 여러 가지 어둠이 가득했습니다.
국회 교문위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최순실 게이트 실체와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사관리를 공개하면서 불공정하고 부패한 대한민국의 권력 핵심부의 민낯에 저도 실망하고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와 어둠을 뚫고 새 아침을 여는 희망을 주신 분은 바로 촛불 혁명을 주도한 5천만 국민 여러분들이셨습니다.
올해는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부정부패, 불공정, 불평 등을 해소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정치구조와 문화를 개편하는데 국민 여러분들과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회와 자원이 다수에게 골고루 분배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이제 우리 사회의 필수 과제가 되었습니다.
똑같은 기회와 여건 속에서 모든 국민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선진 사회로 가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마지막 과제입니다. 사회에 선한 영향을 준 사람은 그만큼 보상을 받고 사회에 악을 끼친 사람은 반드시 합당한 대가와 책임을 지게 하는 국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 정유년 새해는 우리가 뜻하는 공정한 사회를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합쳐 나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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