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강
분당서울대병원노조, 비정규직 상여금 쟁취 등 2017 임단협 타결
기사입력: 2017/01/23 [16:41]  최종편집: ⓒ 성남피플
남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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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8일 분당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본금 인상 및 상여금 쟁취 등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자료사진)   © 성남피플

 

분당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본급 시중노임단가(2017년 기준) 적용, 상여금 신설 등 4개 요구사항 대한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합의했다.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분당서울대병원분회(분회장 윤병일)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경 서울대병원 측과의 임단협 협상에서 ▲ 기본급 시중노임단가 적용(1.45% 인상) ▲ 명절 휴가비 60만 원(연 2회) ▲ 상여금 연 36% 신설 ▲ 식대보조비 7월부터 3만 2천 원 인상을 쟁취했다.

 

시중노임단가란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하는 제조부문 보통 노동자의 평균 임금으로, 정부는 지난 2012년 공공부문에서 용역업체와 계약시 최저임금보다 높은 시중노임단가를 적용·지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노조원 400여 명은 연간 약 10만 원이 넘는 임금인상효과를 가져오게 됐으며, 뿐만 아니라 비조합원 약 900여 명도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이는 비조합원에게도 일정 정도의 임금인상이 되지 않는다면 대거 노조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 측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란 예상때문이다.

 

분당서울대병원분회는 지난 2015년부터 기본급을 시중노임단가에 따라 책정해 줄 것과 본원과의 차별을 철폐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투쟁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12월 8일에는  '본원과의 차별 철폐, 급식비 인상, 교통비 지급을 비롯 상여금 지급과 간호보조 인력을 충원하라'는 요구를 들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분당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0년을 넘게 일해도 최저임금을 벗어나지 못 했으며, 급식비도 정규직에 비해 1/3가량 적었다. 또한 명절휴가비와 상여금은 꿈도 꾸지 못 했다.

 

이번 합의에 대해 윤병일 분회장은 "본원보다 많게는 백만 원이나 급여가 적어도 묵묵히 일만 해 오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본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도 지급되지 않았던 상여금을 쟁취해 낸 것에 큰 의미가 있는 합의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줄이고 일한 만큼이 댓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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