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강
OBS 해직 언론인 자전거 대장정 8일 성남 방문
기사입력: 2017/06/08 [14:26]  최종편집: ⓒ snmedia.org
남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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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S 희망조합의 '희망 자전거 대장정'이 8일 성남을 찾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 성남피플

 

OBS방송 정상화를 위해 지난 5일부터 경인지역 41개 시군구를 자전거로 순례하고 있는 해직 언론인들이 8일 오전 성남을 찾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OBS 희망조합의 '희망 자전거 대장정'은 지난 4월 해직된 언론인 13명이 중심이 돼 방송권역인 경인지역을 자전거로 순례하며 방송정상화와 지역방송의 역할과 책임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대장정은 지난 5일 부천을 출발해 경인지역 약 1천Km를 순례하면서 각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뒤 오는 16일 다시 부천의 본사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성남을 찾은 순례단은 성남시청에서 이영록 민주노총성남광주하남지부 부의장, 김현경 성남평화연대 집행위원장, 김미라 민중연합당 성남시당위원장 등 10여 명의 노동계 및 정당, 시민사회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황을 공유했다.

 

순례단에 따르면 OBS는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1년 시한부 재허가를 승인받았다. 재허가 조건은 30억 원가량 증자 등을 통한 양질의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지만 OBS경영진은 재허가를 받자마자 지난 4월 14일 직원 13명을 정리해고 했고, 7명에 대해 자택대기발령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사측은 재허가 직후 자체 프로그램 대다수를 폐지하면서 20명을 정리해고 하고 33명을 비정규직화 했으며,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또 개국 당시 380명이던 인력이 10년이 지난 현재 166명으로 200명이 줄었으며, 임금 수준 또한 방송계 최저 임금이다.

 

또한 한 순례단원은 "현재 OBS의 문제는 대주주가 방송을 사유화하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지역방송의 진짜 주인은 대주주가 아니라 공공의 자산인 전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다. 대주주에 의해 시민의 알권리가 침해당하는 것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이영록 부의장은 "이처럼 힘든 상황에도 OBS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성남지역에서도 이런 사실을 알리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순례단은 부천, 안산, 평택, 수원, 성남에 이어 여주, 구리, 고양, 인천지역 시민단체들과도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  이날 성남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응원메세지가 적힌 현수막을 순례단에게 전달했다.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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