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600km 사드반대 평화마라톤 마지막날 성남에서 서울로
기사입력: 2017/06/24 [11:41]  최종편집: ⓒ snmedia.org
남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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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구 선수와 함께 하는 사드철회와 평화협정을 위한 평화마라톤' 참가자들이 이재명 성남시장과 24일 오전 출정식을 갖고 서울시청 광장으로 출발했다.   © 성남피플

 

지난 6일 제주 강정을 출발한 '강명구 선수와 함께 하는 사드철회와 평화협정을 위한 평화마라톤' 참가자들이 폭염 속에서도 600여 km를 달려 23일 성남에 도착했다.

 

사드철회 평화협정 평화마라톤 추진위원회는 다음날인 24일 오전 8시30분 성남시청에서 이재명 시장을 비롯 약 5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서울시청 광장을 향해 출발했다. 종착지는 이날 오후 4시에 열리는 사드반대 범국민대회다.

 

평화마라톤을 주최한 여인철 평화행동연대 공동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평화마라톤 행사는 사드배치 반대의 여론을 높이고 통일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평화협정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며 "시작할때는 걱정이 많았지만 19일 동안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면서 감동스럽고 기적적인 일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사드 배치는 분단때문에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사드는 대한민국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면서 주변 열강에 우리의 운명을 맡기면서도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아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분이 치열하게 싸우는 만큼 정부도 여러 선택지를 갖게 될 것이고, 대외 협상에서도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대한미국의 국익과 국가간 공존을 위해서라도 사드는 원점에서 검토해 철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명구 선수는 "지난해 미국 LA에서 뉴욕까지 125일 동안 5200km를 달려서 사람들에게 대륙간 탄도 마라토너(사거리 5천km이상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비유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그런데 이번 평화마라톤을 통해 사드 요격 마라토너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강 선수는 또 올해 9월 1일 스위스 헤이그를 출발해 유라시아 15개국과 평양, 판문점을 거쳐 1년 2개월 동안 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진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면서 "북한핵과 미사일을 빙자해 일본과 미국은 3각 동맹 틀에 한국을 묶으려 한다. 그 결과 72년 동안 분단된 남북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진영논리에 갇혀야 하는 운명에 처해 있다"며 "한반도 전쟁분위기를 깨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일어나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 넣을 수 있는 사드를 한반도에서 철수하라고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명구 선수와 평화마라톤 참가자들은 제주 강정을 출발해 부산, 성주 소성리, 광주 5.15 묘역, 전주, 대전, 성남을 거쳐 서울시청 광장까지 도착하면 19일 동안 총 663km를 달리게 된다.

 

▲   사진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과 강명구 선수(주황색 상의)  © 성남피플

 

▲   '강명구 선수와 함께 하는 사드철회와 평화협정을 위한 평화마라톤' 성남지역 참가자들  © 성남피플

 

▲   평화마라톤 참가자들이 출정식으 마치고 성남시청을 나서고 있다.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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