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청와대 앞 촛불집회 "815에 양심수를 석방하라"
기사입력: 2017/08/07 [15:22]  최종편집: ⓒ snmedia.org
남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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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열린 양심수 석방을 위한 청와대 앞 촛불문화제에서 청년들이 양심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815 석방을 호소했다.   © 사진제공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양심수 가족을 비롯 200여 명의 시민들이 청와대 앞에서 "8월 15일에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고 호소했다.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청와대 국민순례 '양심수 없는 나라로-동행'이 지난 5일 광화문 광장부터 청와대 앞까지 진행됐다.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이석기 전 의원의 누나, 김홍열 씨의 아내 등 양심수 가족들과 민가협 어머니들,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했다.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양심수 석방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엽서쓰기 캠페인을 진행한 순례단은 오후 5시 경 청와대 앞길이 개방된 이후 열린 첫번째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촛불문화제에서 정진우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목사)은 "올해 광복절은 국정농단 세력을 심판하고 새로운 민주정부를 출범시키고 처음으로 맞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광복절"이라며 "엄혹했던 박정희 유신 시절에도 양심수들을 풀어줬는데 문재인 정부가 8.15를 그냥 지나가지는 않을 거라고 굳게 믿고 싶다. 올해 815를 촛불혁명의 광복절로 함께 맞이하자"고 주장했다.

 

또한 양심수 가족을 대표해 나온 내란음모 사건 구속자 이영춘 씨의 아내 안소희 파주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면서 "대통령님. 정권교체가 되던 날부터 지금까지 오직 815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심수 석방은 대통령의 헌법적 권리이며 촛불의 힘으로 열린 문재인 정부에서 오늘이라도 당장 결심하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어둠 속 민주주의의 빛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야하는 이들에게 이제 그만 자유를 안겨주십시오. 감옥 문을 열어 양심수들을 끌어안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날 문화제에는 청년단체 회원들이 국정원을 풍자하는 꽁트를 선보였으며, '모던 가야그머' 정민아 씨는 가야금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또 가수 손병휘 씨는 노래공연에 앞서 "90년대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20년도 더 지나 오늘 청와대 앞에서 양심수 석방을 노래해야 하는 현실이 기막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청와대 국민순례 '양심수 없는 나라로-동행'이 지난 5일 광화문 광장부터 청와대 앞까지 진행됐다.   © 사진제공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  내란음모 사건 구속자 이영춘 씨의 아내 안소희 파주시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 사진제공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  내란음모 사건 구속자 김홍렬 씨의 아내가 촛불문화제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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