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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남한산성 잔디 주차장 예산만 날려
기사입력: 2017/08/29 [10:10]  최종편집: ⓒ snmedia.org
남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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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잔디블록으로 조성된 남한산성 남문주차장 잔디가 대부분 고사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분당을)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와 광주시가 남한산성 도립공원 남문주차장에 2013년 10월 6억4천만 원 규모의 친환경 잔디블록 주차장 정비사업을 시행하였으나 현재 잔디가 대부분 고사하여 예산만 낭비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2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남한산성 경기도립공원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잠재적 장애 요인으로 아스콘 포장 주차장을 지목하고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라는 지시를 했다. 이에 따라 남한산성도립공원 남문주차장 친환경정비사업은 2013년 8월21일부터 공사에 착수해 10월 29일 완공했다.

 

그러나 2013년 3월 26일 ‘남한산성도립공원 주차장 정비사업 설계용역 관련 회의’에서 마을 대표가 “겨울철 제설문제 및 염화칼슘 살포에 따른 잔디고사 문제”를 제기했지만 공사를 시작한 이후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 결과 5년이 지난 현재 남한산성 친환경 잔디블럭 남문 주차장에는 잔디가 거의 없는 친환경 주차장이 됐다.

 

이에 김병욱 의원실에서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센터에 친환경 잔디블록 남문 주차장에 잔디가 없는 원인과 대처방안을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센터 담당 책임자에게 문의하였으나 담당자는 담당 업무에 배치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겠다는 답변만 받았다.

 

김병욱 의원은 “남한산성 남문 잔디 없는 잔디블록 친환경 주차장 문제는 지역 주민이 잔디 고사 문제를 사업시행 전에 이미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 없이 추진했다가 예산만 낭비한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하면서“경기도는 이번 사항에 대해 원인규명과 함께 재발방지에 힘써야 할 것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 보존과 관리에 좀 더 성의를 가지고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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