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남한산성 관통 서울세종고속도로 반대 성남시민대책위의 기자회견 모습(자료사진) © 성남피플 |
|
구리-세종간 고속도로 건설 관련 ‘남한산성 환경·생태 모니터링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 19일 회의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구리-세종간 고속도로 건설 관련 환경훼손과 지하수 고갈 등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활동해 온 '남한산성관통 터널 반대 성남시민대책위원회’를 계승 발전해 만들어졌다.
협의회는 구리-세종(성남-구리)고속도로 남한산성 터널 공사 시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와 환경과 조화되는 생태도로를 조성하고, 주민소통 강화 및 공사 전·후 환경과 생태의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서울-세종(성남-구리) 고속도로 터널 공사 사후환경조사 및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자문 및 협의, 모니터링 시설의 적정 반영 여부 협의와 기타 공사 중 환경피해 저감을 위한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각 분야 민간전문가 5인을 비롯 지역주민, 환경단체, 지자체, 발주처와 사업시행자 등 총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활동기간은 올해 8월부터 2025년까지 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의 추천과 만장일치로 이기원 회장(사기막골 주민자치회)을 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지하수, 생태, 소음과 진동 및 대기분야 4개 분야 모니터링 기본 계획을 점검했으며, 전문가 자문과 주민의견을 추가해 모니티링 계획을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이기원 위원장은 "성남 통과구간인 구리-세종고속도로 11공구 구간은 도로공사로 인한 주민피해와 생태계에 미치게 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주민의 입장에서 상호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니터링 구간이 남한산성 터널 공사가 영향을 미치는 지상 및 지하 공간으로 한정돼 있고, 자연환경 훼손 시 공사 중단 요구 등의 실직적인 권한이 없는 세칙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