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성남시민단체 "성남시의회는 당리당략에 빠진 사조직이냐?"
기사입력: 2017/09/26 [16:24]  최종편집: ⓒ 성남피플
남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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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여성연대와 성남평화연대는 25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 무상교복 예산 부결시킨 성남시의회를 규탄했다.   © 성남피플

 

성남시민단체들이 고교무상교복 예산을 부결시킨 성남시의회를 향해 "성남시의회는 당리당략에 빠진 사조직이냐?"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성남지역 여성단체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성남여성연대와 성남평화연대는 25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 무상교복 예산 부결시킨 성남시의회는 시민들의 눈을 두려원하라"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옥희 성남여성회 대표는 "고교 무상교복은 설문조사에서 96%의 학부모들이 찬성할만큼 지지가 높았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무상교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성남시의회가 상식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의회는 시민들의 뜻을 짓밟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전원이 반대했다. 이에 대해 한 학부모가 '이승연 의원이 (이재명 시장이) 29만원으로 생색을 낸다는 발언을 듣고 너무 화가 났다. 대다수 학부모들은 교복비를 포함해 교육비 부담을 엄청 크게 느끼고 있는데 이것을 하찮게 여기는 의원에 대해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면서 "적어도 상임위, 예결위에서 부결시킨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신 민중연합당 엄마당 성남시위원장은 "지난해 불법3종세트라 불렀던 이재호 의원(당시 새누리당)에 대해 성남시민들이 6개월이 넘도록 징계와 사퇴를 요구했지만 성남시의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대표까지 맡았다"며 "성남시의회는 불법도 눈 감아주고, 시민의 요구도 무시하면서 당리당략에 빠진 사조직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기자회견문에서 "성남시의 고등학교 무상교복예산의 4번째 시도는 또다시 무산되었다"며 "세 번이나 부결됐음에도 고교무상교복 지원 요구가 더욱 높아지는 것을 성남시의회는 주목해야 한다. 단순히 교복비 29억의 문제가 아니라 성장된 시민들의 주권의식이 공천받아 당선만 되면 시민은 잊어버리는 안일한 생각에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과 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 중 하나로 국가와 지자체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네번째 부결에도 우리의 정당한 요구는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고, 앞으로 시민청원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교 무상교복 지원을 반드시 현실화시키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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