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작 3편이 2017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그 중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총 76개국 300편의 작품이 상영됐으며,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작 중 2016년 장편 지원작인 <히치하이크>(정희재 감독), <얼굴들>(이강현 감독)이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부문에, 2017년 지원작인 <살아남은 아이>(신동석 감독)가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됐다.
이 중 이강현 감독의 <얼굴들>은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 중 최우수 작품에게 주는 ‘시민평론가상’을,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는 뛰어난 작품성과 진취적인 예술적 재능이 돋보이는 작품에게 주어지는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가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 성남피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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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온 감독들은 “독립영화제작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성남문화재단의 지원이 여러모로 큰 보탬이 됐고 이를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작한 작품으로 부산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었음은 물론 상까지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수한 독립영화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의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은 지원작들이 매년 주요 영화제에 지속적으로 초청받은 것에 이어 이번 수상으로 한층 더 주목받게 되었다.
재단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상업성과 대형 자본에 밀려 어려운 독립영화제작 현장에 보탬이 되어 더 많은 우수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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