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
[시 -서덕석]"새들은 하늘을 날아야 한다
양심수석방에 부쳐
기사입력: 2017/12/18 [18:50]  최종편집: ⓒ snmedia.org
김영욱
트위터 밴드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새들은 하늘을 날아야 한다
            
                                         시/서 덕석 목사(시인)

 

모두가 단잠에 취해 있는 신 새벽에
하늘 높은 곳으로 날아올라 간 새들은
아침이 다가오고 있음을
소리쳐서 알려 준다.
제 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우리들은
새 소리에 깨어 일어난다.

 

멀리서 다가오는 위험을
가장 먼저 깨닫고 경고를 하는
파수꾼들도 하늘을 나는 새들이다.
새들이 날아올라
시끄럽게 울고 깃털이 흩어지면
위험하다, 조심해, 도망가라는 뜻이다.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우울한 시대에
창공을 오가는 새들을 보면서
우리들도 상상의 날개 짓을 하다보면
꽉 막힌 벽을 뚫고 비쳐오는
한 줄기 희망을 만나기도 한다.

 

영혼이 피곤하여 지쳤을 때
맑은 새 소리에 마음을 맡기며
유유히 바람을 타는 새들의 날개 짓을 보라
내가 부르고 싶었던 노래가 들리고
단 한번만이라도 날기를 소망했던
꿈이 눈앞에 펼쳐진다.

 

새들은 오늘도 드높이 날아올라
우리들의 무딘 양심을 깨우고
시대의 징조를 읽어 주어야 하는데
지금 좁디좁은 새장에 쳐 박혀
울기를 멈추고 있다,


새들은 하늘 높이 날아올라야 한다,
새들이 힘찬 날개 짓을 하며
맑은 목소리를 하늘에다 뿌릴 때
비로소 거기가 하늘이 된다.
양심수들이 쇠창살을 붙들고 있는 한
이 땅에 하늘은
어디에도 없다.

ⓒ snmedia.or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밴드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위로
민중당 당명개정, 시동거나 / 김영욱
경기지역 정당-시민사회단체, 분당서울대병원파업 연대투쟁 / 김영욱
민중당 성남지역위, "방위비 분담금 인상강요 규탄및 k-16 미군기지 폐쇄 범시민운동 시작할 것" / 김영욱
“금강산 찾아가자”, 성남시민 통일기행 성황이뤄~ / 김영욱
민중당, 일명 ‘82년생 김지영법’ 입법청원 기자회견 / 김영욱
전국 처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주민조례‘ 1만여 명 청구인 서명 제출 / 김영욱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조직위원회’ 공식 출범 / 성남피플
김용 경기도 대변인, 18일 사임 '성남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갈 것" / 성남피플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 다큐 영화-'지록위마' 수원 첫 시사회 / 성남피플
[행감]킨텍스의 인프라 문제가 시급하다. / 김영욱
창간축하
성남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전국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 지부장 임차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성남하남광주지부장 김홍곤
성남민주평화시민모임 공동대표 정형주
한길 B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