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강
해고 위기 한국잡월드 강사 정규직 전환 방관하는 고용노동부 규탄대회 열려
기사입력: 2018/11/03 [14:10]  최종편집: ⓒ snmedia.org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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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월드 규탄대회 장면     © 성남피플

 

지난 11월 1일 경기지역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600여명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잡월드(이하 잡월드) 비정규직의 자회사 전환이 임박했음에도 직접고용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고용노동부를 규탄했다.

 

잡월드에서 직업체험과 진로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강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한국잡월드분회 조합원들은, 사측에게 11월 2일부터 진행될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재계약 거부의 방식으로 사실상 해고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규탄대회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잡월드의 사례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가리지 않고 진행될 정규직 전환 방법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크다며, 만약 잡월드 사측의 의지대로 자회사 전환이 강행될 경우 삭발과 단식을 포함 본부장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잡월드분회 조합원은 발언을 통해, 비정규직으로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잡월드 강사들이 어떻게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직업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희망을 진심으로 전달할 수 있겠느냐며, 자회사가 아닌 잡월드에 정식으로 고용되어 일하고 싶다는 요구가 그렇게 큰 욕심이냐고 목소리를 높혔다.

 

규탄대회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이 문제가 공공기관 정규직화를 빌미로 고용노동부 관료들의 퇴직 후 옮겨갈 그들에게만 ‘좋은 일자리’를 만들려는 꼼수가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고용노동부가 책임지고 자회사 전환 강행 중단 및 직접고용을 당장 시행할 것을 요구하였다.

 

한 참가자는 “교수 출신의 잡월드 이사장이 국정감사 중 자회사 설립을 고집하는 이유가 수익을 높일 수 있어서라고 했다. 교육학을 전공한 박사라면서 우리 아이들의 직업에 대한 꿈을 장사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는 것이다. 이런 몰지각한 사람은 이사장 자격이 없으니 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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