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강
183일농성 세비앙요양원 사태" 불법비리 반드시 처벌된다는 것 보여줘야 .."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9/01/16 [12:17]  최종편집: ⓒ snmedia.org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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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5일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성남지회가 기자회견후 성남지원에 세비앙 고발사건에 대한 철저조사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하고 있다.     © 성남피플

 

1월 15일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원앞에서 183일 천막투쟁을 전개해온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성남지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세비앙요양원에 대한 검찰의 철저조사와 책임자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그간 천막투쟁을 함께 한 조합간부와 조합원들이 함께 세비앙요양원 사태를 규탄하였으며 철저수사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성남지원에 전달했다. 앞서 이미영 전국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장은 입장문 발표를 통해 그간의 투쟁경과를 소개하고 검찰의 철저조사를 촉구했다. 이미영지부장의 호소를 들어보자.

 

"정원 157명 직원 80여명
이 현황이 세비앙노인요양원의 현황이었습니다. 성남에서 제일 큰 요양원 중에 한 곳, 입지적 조건이 좋아 늘 어르신이 정원대로 가득 있었던 곳. 이곳이 세비앙이었습니다.
2018년 5월 말 노조와 상담을 했다는 이유로 시작된 부당노동행위는 요양보호사들을 호로자식으로 만들었고 대기발령에 이어 해고자로 만들었으며 7월 12일 천막농성을 시작하게 만들었습니다. 교섭을 위해 방문했던 조합의 간부들을 거주침입으로 신고를 하였고 그리고 우리는 183일 천막에서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로 진정을 넣어 인정을 받았으며 경찰에는 불법의료행위, 공금횡령 등으로, 노동지청에는 체불임금으로 진정을 하였으며, 성남시청에서는 농성을 하고 시장 면담도 진행했습니다.

경찰서, 건보공단, 검찰 등 찾아다녔으며,또 대표, 이사장, 사무장의 집 앞에서는 기자회견과 집회, 1인시위를 했으며 아마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행정처분으로 폐업을 받고 싶어했던 세비앙 측은 결국 폐업을 받아내었습니다. 모시던 어르신들을 결국 다 내보내고, 폐업의 수순을 밟으면서 우리들은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요양원은 폐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180여일이 지나면서 우리는 참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재철 신부님과 김기명 회장님을 비롯한 성남시민대책위의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이 함께 했기에 우리는 잘 싸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던 민주노총 각 단위 조합원 여러분, 민중당 당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얼마전 추적 60분 프로그램에서 세비앙 운영과 관련된 비리가 방송을 탔습니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TV를 통해서 보니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런 비리를 저지른, 우리가 알고 있는 비리가 더 많은, 그래서 경찰에 신고도 하고 구속처벌해달라고 집회도 기자회견도 그만큼 했건만 아직도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고 있는 원장과 이사장, 사무장을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우리는 어르신이 다 빠진 요양원에서 천막농성을 하는 것을 접고 새로운 투쟁을 준비합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반드시 세비앙의 원장과 이사장, 사무장을 반드시 구속시키고 요양원을 돈벌이수단으로 이용하려는 많은 요양원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다시는 이런 요양시설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이제 이 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검사들에게 요청합니다. 이제 경찰에서 넘어올 세비앙 관련된 조사를 철저히 하여 반드시 구속시켜 주십시오.

 

반드시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이용하여 돈벌이를 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자는 반드시 처벌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우리 끝까지 이 결과를 주시하면서 투쟁할 것입니다. 투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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