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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성남시의 신임 성남시의료원원장 임명에 대해
기사입력: 2019/03/05 [16:08]  최종편집: ⓒ snm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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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료원장 공개 모집-사진은 현재 공정률 99.5%인 성남시의료원 건립 공사 현장.     ©성남피플

 

<논평> 전국최초 주민조례 발의한 설립되는 공공병원 원장에 국내 최고로 상업화된 병원 출신 임명

성남시의료원 실패하면,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책임 물어야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공공병원인 성남시의료원 신임 원장으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이중의 교수를 선임했다.

 

 

지난 해 10 15일 전임 원장이 사직하고, 140여일만의 결정이다. 원장 채용 공고 전에 삼성병원 출신 교수가 올 것이라는 지역의 소문이 현실로 드러났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지난 2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의료원 원장 자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공공의료에 대한 투철한 철학과 공공병원의 경력이 우선돼야 하며, 성남시의료원의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 공공병원 건립운동의 향방이 결정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공공의료에 대한 투철한 철학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중의 교수의 성남시의료원 원장 임명이 과연 지난 16년 간의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의 역사와 시민의 기대에 걸맞은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는 지 의문이다.

 

 

과연 공공의료에 대한 철학과 공공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 있는가?

이 신임원장은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근무 경력이 있고, 현재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의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을 정부에서는 국립대학병원으로 넓은 의미로 공공병원이라 구분하고 있지만, 서울대병원을 공공병원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재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에 근무하고 있다. 이 신임원장이 근무하고 있던 2015년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 메르스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을 때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안이하고, 뒤늦은 대처로 메르스는 3, 4차 감염으로 이어지며 전국으로 확산됐다.

삼성서울병원이 상업화된 의료에는 세계적인 수준인지 몰라도, 병원 감염을 막는 역학에 대해서는 수준 이하라는 것이 드러난 바 있었다.

 

이 신임원장 역시 당시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에 산적해 있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이 신임원장은 근무 경력은 풍부하지만, 성남시의료원과 같은 2차 종합병원이나 지역거점 공공병원 경험이 없다. 성남시의료원이 지역거점 2차 공공병원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혼란한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데 상황에서 과연 잘 할 수 있는 지 미지수이다.

 

 

장고 끝에 악수가 될지 아니면 묘수가 될지 모르겠다.

 

2013년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 폐원시켰다. 많은 국민은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었다. 2019년 은수미 성남시장이 성남시의료원 원장에 삼성서울병원 출신을 원장으로 선임했다.

전국 최초로 주민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설립되는 성남시의료원에 국내 최고로 상업화된 병원 출신이 원장 임명이라니, 가장 상업화된 병원 출신이 의료 공공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공공병원 원장을 맡게 되었다. 은수미 성남시장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 유감이다.

 

 

진주의료원의 폐원이 홍준표 전 지사의 책임이었듯 성남시의료원이 일반종합병원 이상의 지역의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고, 의료공공성을 높이는 거점종합병원으로 자리 잡지 못한다면, 그 모든 책임은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9 3 5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김용진, 신옥희, 최석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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