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강
코웨이 CS닥터 노조, 2달째 설립 인정 않고 있는 서울고용노동청 규탄!
기사입력: 2019/04/12 [09:04]  최종편집: ⓒ snmedia.org
김영욱
트위터 밴드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코웨이 CS닥터 노조가 2달째 설립 인정 않고 있는 서울고용노동청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성남피플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규혁, 이하 서비스연맹)은 4월 11일(목) 오후 2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63)에서 <법적근거도 없이 무려 2달째 설립 인정 않고 있는 서울고용노동청 규탄! 코웨이노동조합 단결권 보장 및 설립 인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아래 코웨이 CS닥터 노동조합 이흥수위원장의 호소문을 싣는다.

 

<호 소 문>

 

저희 코웨이 CS닥터 노동조합은 3월도 아니고, 2월 15일에 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오늘이 4월 11일, 그러니까 딱 55일이 지났습니다.

 

저희 코웨이 CS닥터들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코웨이 렌탈 가전제품을 설치하고 수리하는 엔지니어들입니다. 저희와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곳곳에 있습니다. 코웨이와 정수기 업계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SK매직서비스나 청호나이스의 엔지니어들은 진즉에 노동조합을 만들어 교섭하고 투쟁하고 단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코웨이는 정수기업계 1위인데, 저희 코웨이 CS닥터들의 급여수준과 노동조건은 업계 최하위를 다툴 정도로 열악합니다. 그래서 저희에겐 정말 노동조합이 꼭 필요합니다. 저희도 다른 회사 정수기 설치 수리 기사들처럼 급여수준도 높이고, 아침 9시 출근해서 저녁 6시에 퇴근할 수 있고, 5월 1일 노동절이 휴일이 되도록 교섭하고 투쟁하고 단체협약도 체결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55일이 지나도록 서울노동청은 설립필증을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근로감독관님이 보완서류 내라 해서 저희 변호사님이 서류도 냈고, 저는 근로감독관님과 면접조사도 2번이나 했습니다. 3월 18일에 한번, 20일에 또 한번. 그러고도 20일이 더 지났습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가르쳐주지도 않습니다. 아직 검토 중이라고만 합니다.

자주 물어보면 저희한테 더 불리할까봐 맘 놓고 어떻게 돼 가는지 물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숨죽이고 눈치 보며 목이 빠져라 기다린 지 55일이 지났습니다.

 

기자님들, 저희 대신 좀 물어봐 주십시오.

노조설립필증 받는데 원래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겁니까?

우리 조합원 중에 사장님 없고, 우리 조합원 중에 개인사업 하는 사람 없습니다.

우리 조합원은 모두 코웨이가 시키는 일만 하고, 일한만큼 코웨이한테 월급 받는데, 우리가 노동조합 만들 수 있는 근로자인지 아닌지 무슨 증거를 더 내야하는지 저희 대신 기자님들이 좀 물어봐 주십시오.

 

근로감독관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코웨이 CS닥터 노동조합 설립 허가 좀 빨리 내주십시오.

‘노조설립자유주의’, 헌법, 노조법, 이런 어려운 말 저희는 안 하겠습니다.

어쨌든 저희 노동조합의 생사여탈권은 근로감독관님이 가지고 있으시니 제발 저희 노동조합 설립 허가 좀 내주십시오. 저희가 이렇게 엎드려 부탁드리겠습니다.

 

2019. 4. 11.

코웨이 CS닥터 노동조합 위원장 이흥수

ⓒ snmedia.or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밴드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고액체납자 압류 명품 공매 … 고양 경매장 인산인해 / 우장순
제24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한선미의원 5분 발언 전문 / 성남피플
”민주주의 100년을 설계 실천하자“ / 김영욱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100인 삭발식,"대통령은 정규직화 약속 이행해라" / 김영욱
"자유한국당 규탄 참가 대학생 구속청구,검경 규탄한다" / 성남피플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 10,000km 최저임금대장정 경기도 방문 / 김영욱
“평화의 손을 잡자!” 2019 제27회 까치의 통일아리랑 열려 / 김선준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선동' 재심청구.."사법정의 회복해야" / 김영욱
성남시 수내동 전통가옥 생생문화재 체험 행사 6차례 열어 / 성남피플
"정의당은 농민수당의 정신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 / 김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