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강
양주시청은 부당해고된 양주시립예술단원 60명을 즉각 복직시켜라!
전국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 입장문 밝혀
기사입력: 2019/05/20 [11:49]  최종편집: ⓒ snmedia.org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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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4일 양주시립예술단원들과 민주노총경기지역본부 조합원들이 복직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 성남피플



- 경기지방노동위원회 부당해고 판정에 부쳐

 

5월 1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양주시립예술단 단원들이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대해 해고가 부당하는 판정을 내렸다.

지난 2018년 12월 26일자로 해고를 통보받은 단원들은 5개월여의 여의 시간동안 ‘예술단운영 정상화와 단원들의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투쟁해왔다. 양주시와 양주시의회는 10년 이상을 아무런 문제없이 운영해 오던 예술단을 당사자들과는 한마디 사전 논의나 통보도 없이 운영예산(7억 5천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60명의 예술단원들을 하루아침에 해고했다.

 

열악한 노동조건과 지휘자의 갑질에 못견뎌 노동조합을 설립한 것이 예술단 해체의 이유가 되었다는 것은 시의원들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원들은 노동조합을 설립하기 전 양주시에 지휘자의 횡포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고, 양주시민을 위한 예술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휘자의 황포를 바로잡아 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었다. 하지만 양주시는 이러한 단원들의 요청을 무시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노동조합을 만들고 나니 시의원들이 나서서 노조혐오 발언을 남발하고, 결국 예산삭감을 핑계로 예술단 정상화를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단원들을 거리로 내몬 것이다.

 

이번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해고 상황에 대한 당연한 결과다. 공공운수노조 양주시립예술단지회는 5개월 동안 끊임없이 양주시에 문제해결을 요구해 왔다. 수차례 단장(부시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실무자(복지문화국장/문화관광과장)만 만날 수 있었고, 돌아온 답변은 ‘지노위 결정을 보고 어떻게 할지 논의할 예정이다’는 것이었다.

 

양주시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판정에 따라 양주시립예술단원들을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 5개월 간 문화예술 공연에서 배제되었던 양주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공공운수노조 양주시립예술단지회는 양주시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그동안 진행해 왔던 목요 결의대회와 선전전을 계속할 것이다. 또한 양주시에 면담을 요구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열린자세로 논의할 생각이다.

하지만, 양주시가 지노위 결정을 이행하지 않고, 해고상황을 유지한다면 지역대책위와 공공운수노조, 민주노총경기도본부 전체 조합원이 집중하는 투쟁에 직면할 것이다.

 

양주시는 지난 5개월 동안 몸과 마음을 모두 다친 예술단원들을 위로하고, 예술단 운영 정상화와 60명 단원들의 전원복직을 위한 논의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한다.

 

 

2019년 5월 20일

 

전국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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