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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김종훈의원, "일본계 대부업체 명단 공개 필요"
기사입력: 2019/08/17 [18:34]  최종편집: ⓒ snmedia.org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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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상임위에서 질의하고 있는 민중당 김종훈의원     ©성남피플

 

금융당국은 일본계 대부업체 고리사채 문제 근본적 해결에 나서라

국민적 공감대 속 해법 모색 위해 일본 대부업체 명단, 대출 규모 공개 필요

 

일본의 수출규제와 함께 금융보복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김종훈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아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18년 기준최대주주의 국적이 일본인인 대부업자의 수는 19이들의 대출 잔액은 6조 6,755억 원평균 대출 금리는 23.3%였다(김종훈 의원실 보도자료 2019.7.17.).

 

대출 규모로만 본다면 일본이 이를 통해 금융보복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전체 대부업체의 차입액(11.8조 원가운데 일본자금의 규모는 약 4,000억 원 수준(3.4%)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으로 빠져 나갈 돈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일본 대부업체의 고리사채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이다금융당국은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햇살론을 출시할 예정이다저소득층에 17.9%로 1인 당 700만 원 한도에서 대출해준다는 것이다그러나 이 햇살론에 대해서는대출 조건이 까다롭고 금리도 높아서 고리사채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리사채 문제를 해결할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의 “2018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부업 이용자는 221.3만 명이고 대출 잔액은 17조 3,487억 원이다대출잔액은 2016년 말 14조 6,480억 원, 2017년 말 16조 5,014조원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모습이다대출 목적은 생계비 56.6%, 타대출 상환 15.1%, 사업자금 14.9%, 기타 12.7%였다타대출 상환의 많은 부분이 생계비 대출일 수 있다고 보면 결국 대부업 대출의 대부분은 생계비 대출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보듯서민들이 돈을 빌리려고 하는 이유는 대부분 의료비학비긴급한 생활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만약 사회복지제도가 튼튼하다면무상의료무상교육충분한 실업수당이 실현되어 있다면 서민들이 굳이 돈을 빌릴 이유도 없을 것이다한편 서민들은 가능한 한 금리가 낮은 제도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려고 한다그렇지만 외국계 자본이 장악한 제도금융기관은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에게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그리하여 하는 수 없이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은 대부업체를 찾게 되는 것이다.

 

대부업체를 찾는 서민들은 우리 사회에서 이자를 부담할 능력이 가장 낮은 계층에 속한다그럼에도 현실에서는 이들이 가장 높은 금리그것도 정책 금리의 수십 배 수준으로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있다이는 모순이다그리고 이 모순이 발생하는 이유는 국가가 책임을 다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제도금융기관이 공공성을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생긴다.

 

따라서 해법은 자명하다정부는 사회복지 예산을 실질적으로 확대해서 의료비교육비 부담을 낮춰야 하고제도금융권은 저신용 계층을 금융 이용 대상으로 끌어안아야 한다국회도 입법을 통해 이를 보장해야 한다물론 이는 장기적인 과제이고 단기적으로는 저신용 서민에 대한 정책 금융을 대폭 확대하고 금리도 낮춰서 고리사태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어야 한다.

 

금융당국은 대부업체의 고리 사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에서 일본 대부업체의 명단과대출규모영업행태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국민들은 일본 대부업체들이 일본에서 돈은 얼마나 가져왔는지얼마만큼의 돈을 버는지어떤 식으로 돈을 버는지를 모르고 있다이러한 정보의 공개는 대부업체 전반의 고리사채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종훈 의원은 금융당국에 대부업체의 명단과 대출규모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제출 받지 못한 상태이다).

 

김종훈 의원은 일본 대부업체 자금이 빠져나간다고 해서 무슨 위기가 올 것 같지는 않다고 전제하면서 그럼에도 우리나라 저신용 계층 221만 명이 고리사채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현실이며금융당국은 서민들이 고리사채에 시달리는 일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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