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후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 성남피플

(사)성남여성의전화(배진경 대행대표)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여성폭력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루고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과 ABN아름방송의 후원으로 <제4회 동영상공모전 femi movie lounge 침묵타파 영상고발>을 진행했다.

동영상 공모전에는 총 57편의 작품이 제출되었고 그 중 13편이 입상작으로 선정되어 시상식 및 상영회를 8월23일 오후 6시 성남아트센터 미디어홀에서 개최했다.

성남여성의전화 배진경 대표대행은 시상식 개회사에서 “올해 출품된 영상은 여성이 오직 폭력의 피해자의 모습으로만 있지 않고, 자신의 피해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하는 주체적인 모습을 담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에는 이주민 여성문제,여성노동차별의 문제 등 오래된 그러나 주목받지 못하는 주제를 담은 영상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나호원 심사위원은 심사 총평을 통해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동영상공모전의 영상을 통한 화법이 옹알이 수준에서 벗어나 점점 더 능숙하게 자신의 뜻을 이미지와 소리로 풀어가고 있다. ‘세상은 원래 그런 거야’라는 주장에 대항하여 표현되는 영상속 질문과 의문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하루 하루가 건네는 세상의 자극에 반응하면서 현재의 이슈에 마주하고, 지금의 소통 방식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 당일, 수상자와 관객들은 역사와 전통있는 영화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격려의 글과 차별없는 성평등세상이 오길 바라며 우리는 사회를 바꿀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수상작품 감상은 성남여성의전화 홈페이지(http://www.snwhotline.or.kr)와 유튜브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