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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성화고노조 경기지부, “3년간 공공기관 고졸 채용 58% 감소, 공공기관 고졸 채용 확대하겠다는 약속 지켜야!”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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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경기지부(지부장 신수연)는 14일 논평을 내며, 3년간 공공기관 고졸 채용이 58% 감소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공공기관 고졸 채용 확대’를 요구했다.
경기지부는 “2020년 고졸 채용인원이 4,170명이었으나, 지난해 1,759명으로 줄어들었다.”며, “3년간 고졸 채용이 58%나 줄어들었고, 경영평가 대상 공공기관 86곳 중 35곳은 정부에서 규정하는 고졸 채용 비율을 지키지도 않는다. 심지어 이 중 3분의 1은 지난해 고졸 인력을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경기지부는 지난 1일, 기획재정부에서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공공기관 고졸 채용 확대’를 제시한 것을 짚으며, “정부가 공공기관 고졸 채용 비율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고졸 채용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지부는 “직업계고가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으나, 현재 취지와 목적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작년 직업계고 졸업자 실태가 보여주고 있다. 2023년 경기도 졸업생 4명 중 1명만이 취업을 선택했고, 나머지 3명은 양질의 일자리가 없으니 대안으로 대학을 선택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 지부장은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그를 해결할 답도 이미 알고 있다. 이제 이행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며, △공공기관부터 고졸 일자리 확대, △양질의 안전한 고졸 일자리 확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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