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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노동조합, 적정보수 합의 거부하는 카카오모빌리티 규탄집회 열어

김영욱 | 기사입력 2024/06/18 [15:14]
노동/건강
대리운전노동조합, 적정보수 합의 거부하는 카카오모빌리티 규탄집회 열어
기사입력: 2024/06/18 [15:14] ⓒ 성남피플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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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6-17에 대리운전노동조합이 적정보수 합의 거부하는 카카오모빌리티 규탄집회를 판교역 광장에서 갖고 있다.© 성남피플



617일 대리운전노동자와 플랫폼노동자 200여명은 카카오모빌리티 등 카카오 계열사들이 밀집해 있는 판교역 광장에서 노동기본권과 적정보수 보장,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노조측이 밝힌바에 따르면, 20233월부터 1년 넘게 진행해 온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카카오모빌리티 간 대리기사 처우개선(적정보수와 배차시스템 등)”에 대한 단체교섭이 사측의 합의 거부로 결렬 후 본격적인 단체행동의 시작이라고 소개했다.

 

집회는 전국 10개 광역시도 카카오T 대리운전노동자들과 배달노동자, 보험설계사, 학습지노동자 등 특고·플랫폼노동자들과 이주노동자, 방송작가, 문화예술노동자, 금속 비정규직 노동자, 교사노동자 그리고 카카오 IT노동자가 참여했다. 특히 특고·플랫폼노동자들은 이윤과 효율, 경쟁과 성장이라는 그늘에 가려진 먹고살기 위해 스스로를 착취할 수밖에 없는 삶을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밝혔다.

 

집회대열은 카카오 계열사들이 있는 판교역 광장을 둘러싸고 카카오모빌리티 본사 앞으로 행진했으며 10개 광역시도 지부 대표자들은 카카오모빌리티 사측을 만나 적정 보수 합의, 배정정책 개선, 노쇼·대기 보상 등 요구안을 담은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항의서한을 전달받은 사측의 교섭대표는 요금은 합의 대상이 아님라는 주장을 되풀이했고 노동조합은 요금이 아니라 건당 적정 보수에 관한 합의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그리고 사측의 합의 거부가 헌법과 노조법이 보장하는 노동기본권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문제이며 노동조합은 단체행동을 통해 요구를 관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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