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득구 의원(민주당) 8월 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대통령의 김문수, 이진숙 후보자 지명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아래 발언 전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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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득구의원, 윤석열_대통령 인사_규탄 기자회견 장면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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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31.)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안이 재가됐고 , 김문수 노동부장관 후보자가 지명됐습니다 .
이진숙 위원장은 임명 10 시간만에 KBS 이사 7 명 , 방문진 이사 6 명과 감사 1 명 선임안을 마치 불도저처럼 처리했습니다 .
총 5 인의 방통위원 중 대통령 지명 몫인 자신 포함 2 인만으로 위원회를 초법적으로 강행했습니다 . 분명 다음 수순은 MBC 사장 해임일 것입니다 . 합의제 기관인 방통위를 사유화하여 ,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작전을 전광석화 같이 실행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
대전 MBC 사표 제출 당일에 가게까지 옮겨가며 법인카드로 100 만 원어치 이상 빵을 구매했다고 하니 , 이 정도 위법은 눈 하나 깜박 않고 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 그게 대통령이 선택한 이유였을 것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이진숙 임명은 5 공 시절 ‘ 땡전뉴스 ’ 를 ‘ 땡윤뉴스 ’ 로 부활하겠다는 포석이자 , 언론과 싸우겠다 , 국민과 싸우겠다는 선언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 이진숙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김문수 노동부 장관 후보자 역시 노동자와 국민을 무시해온 대표적 인물입니다 .
입만 열면 노동을 비하하고 , 노동탄압을 조장했으며 , 국민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의 언어로 공격했습니다 .
“ 불법파업에 손배 폭탄이 특효약이다 ”
“( 무노조 · 저임금 사업장에 ) 감동받았다 ”
“ 민노총이 김정은 기쁨조 맞죠 ?”
“ 세월호처럼 저렇게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들 물러가라 ”
노동자를 향한 , 국민을 향한 망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사람을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입니다 .
노동자와 싸우겠다 , 국민과 싸우겠다는 선전포고 아니겠습니까 ?
인물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 언론과 싸우고 , 노동자와 싸우고 , 국민과 싸우는 그런 인물을 일부러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
국민과 싸워서 이긴 권력은 없습니다 .
윤석열 정권 스스로가 탄핵의 시간이 점점 빨리 가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
이제 우리 국회도 탄핵으로 가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 탄핵이 안되면 대통령 하야까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이 모든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고 있음을 분명 경고합니다 .
저 강득구는 망설임 없이 反 언론정권 , 反 노동정권 , 反 국민정권 탄핵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윤석열 정권과 맞서싸우겠다는 각오를 전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