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학교비정규직노동자 12월 지회 순환 파업 돌입
12월 18일, 평택지회 파업 집회 진행
- 복무 차별 철폐! 방학중 무임금 해결! 단체교섭 승리!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평택지회는 12월 6일 총파업에 이어 지난 12월 18일(수) 두 번째 파업 집회를 평택교육지원청 앞에서 진행했다.
본 대회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하정희 수석부지부장을 비롯하여,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박정호 의장, 진보당 평택시위원회 신미정 위원장, 대학노조 평택대학교지부 이현우 지부장, 금속노조 경기지부 현대위아 비정규직지회 김호성 지회장, 코리아에프티지회 김지현 지회장, 호야전자지회 권봉재 지회장, 대한 솔루션지회 정재황 지회장, 경기도 건설지부 평택안성지대 강병호 지대장, 전국돌봄서비스 노조 한지희 지부장 외, 평택 조합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하정희 수석지부장은 ‘교육부와 교육청은 공무원 연봉은 180만원 올려줄 수 있어도 ‘비정규직은 더 참고 견디고’, ‘방학때 마다 월급이 없는데 고용은 보장되었으니 감지덕지하라’는 차별적 발언에 ‘참지 못하겠다.’라고 대회를 시작하며 발언했다.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박정호 의장은 ‘얼마 전 건설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현장의 일자리가 없고, 임금이 없어 생계의 어려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학교도 방학 중에 임금을 받지 못한다고 들었을 때 가슴이 아팠다. 학교 노동자는 생계의 어려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발언하며 경기도교육청을 규탄했다.
진보당 평택시위원회 신미정 위원장은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가 안되면 시민들이 광장으로 나오듯이 민간 위탁 반대, 방학 중에 임금 확보, 일터의 안전 및 노동환경 개선 등을 위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평택교육지원청 앞으로 모였다. 진보당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에서 이길 때까지 뜨거운 마음으로 함께 투쟁하겠다.’라고 밝혔다
본 대회 현장 발언자인 서향미 초등보육전담사는 ‘학부모, 학생으로부터 90% 이상의 만족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돌보는 곳이 돌봄교실이다. 그런데 경기도교육감은 같은 사업, 다른 이름의 선택형 돌봄, 공유학교, 늘봄학교 등의 교란 행정으로 학교 현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행정을 하는 곳이지 작명소가 아니다.’라며 규탄하고, 책임돌봄, 공적돌봄이 가능한 돌봄교실 확대와 초등보육전담사의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평택지회 조합원은 순환 파업을 통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 방학중 무임금 해결 ▶ 자율연수, 학습 휴가 신설 ▶ 장기재직 휴가 신설, 병가와 병 휴직 확대 등의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공무원과의 심각한 불평등한 처우의 시정을 촉구하고 이번 투쟁이 더 나은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했다.
본 대회는 평택교육지원청에서 시작된 후, 평택 시내를 행진한 후 평택교육청으로 돌아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