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욱의원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김상욱의원블로그 © 성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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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김건희 특검법'에 찬성 투표한 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로부터 탈당 압박을 받고 있는 김상욱 의원은 9일 "'보수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양심에 어긋나 예외적으로 당론을 따르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에 남아서, 당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6·10민주항쟁 국경일 지정 법안 제안'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의 탈당 권유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진행된 '내란·김건희 특검법'에 각각 찬성표를 던진 김 의원에게 "당론과 반대되는 행위를 했다"며 탈당을 요구했다.
이에 김 의원은 "헌법, 국회법, 국민의힘 당헌과 당규는 '국회의원은 당론이 아니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하도록' 돼 있다"며 "권 원내대표의 '탈당하라'는 말은 추정하건데 탈당을 요구하기보다는 당론을 좀 더 무겁게, 많이 고민해달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싶다"고 했다.
김 의원은 새로운 내란 특검법이 발의돼 본회의 안건으로 다시 올라온다 해도 찬성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람이 있다면 여와 야가 내란 특검법에 한해서는 서로 간에 합의해서 조속하게 통과시켜 주는 것"이라며 "내란죄 수사는 보수·진보, 진영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기사참고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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